경주 한수원, 지소연의 수원FC 꺾고 WK리그 챔프전 진출

경주 한수원, 지소연의 수원FC 꺾고 WK리그 챔프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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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챔프전 오른 한수원, 통합 10연패 도전 현대제철과 19·26일 격돌

득점에 기뻐하는 경주 한수원의 현슬기
득점에 기뻐하는 경주 한수원의 현슬기

[한국여자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여자실업축구 WK리그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메시' 지소연이 버틴 수원FC를 제압하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한수원은 4일 경주 황성3구장에서 열린 현대제철 2022 WK리그 플레이오프에서 수원FC를 4-3으로 따돌렸다.

이로써 2017년 창단한 한수원은 2018년과 2020년, 지난해에 이어 통산 네 번째 챔프전에 진출했다.

챔프전에서 번번이 '절대 1강' 인천 현대제철에 모두 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던 한수원은 올해도 어김없이 현대제철과 왕좌를 놓고 격돌한다.

현대제철은 2013년부터 WK리그 통합 10연패에 도전한다.

두 팀의 챔피언결정전은 오는 19일(경주 황성 3구장)과 26일(인천 남동아시아드경기장)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열린다. 시간은 두 경기 모두 오후 2시다.

반면 2010년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하고, 2019년엔 현대제철에 밀려 준우승했던 수원FC는 시즌 중반 합류한 한국 여자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지소연을 앞세워 3년 만의 챔프전 진출에 도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나히의 헤더 패스를 이시호가 머리로 마무리해 기선을 제압한 한수원은 전반 19분 현슬기, 전반 22분 서지연의 연속 골로 상승세를 탔다.

잇단 실점 이후 전반 32분 골키퍼를 전하늘로 바꾸며 전열을 정비한 수원FC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41분 김윤지의 헤딩 슛으로 한 골을 만회했고, 전반 45분엔 지소연도 골 맛을 보며 더 따라붙었다. 이어 후반 8분엔 메바에의 3-3 동점 골까지 터졌다.

이후 팽팽히 이어지던 균형은 후반 28분 한수원 나히의 한 방으로 깨졌다.

센터 서클 쪽에서 길게 올라온 공을 따낸 나히가 페널티 지역 왼쪽으로 몰고 들어가 때린 오른발 슛이 골 그물을 흔들었다.

나히는 이태원 참사 추모 메시지인 'PRAY FOR ITAEWON'(이태원을 위해 기도해달라) 문구를 들어 보이며 조용히 결승 골을 자축했다.

< 4일 전적 >

▲ 현대제철 2022 WK리그 플레이오프

경주 한수원 4(3-2 1-1)3 수원FC

△ 득점 = 이시호(전4분) 현슬기(전19분) 서지연(전22분) 나히(후28분·이상 한수원) 김윤지(전41분) 지소연(전45분) 메바에(후8분·이상 수원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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