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셋 '첫 월드컵' 도전 김윤지 "이번이 마지막…최선 다한다"

서른셋 '첫 월드컵' 도전 김윤지 "이번이 마지막…최선 다한다"

링크핫 0 454 -0001.11.30 00:00

뉴질랜드와 1차 평가전 선발 출격…1-0 승리에 이바지

3년 전 프랑스 월드컵 직전 훈련서 부상당해 낙마한 아픔

여자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김윤지
여자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김윤지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여자 축구 대표팀의 서른세 살 노장 미드필더 김윤지(수원FC)가 월드컵 '늦깎이' 데뷔에 도전한다.

김윤지는 뉴질랜드와 원정 평가전 2연전을 앞두고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소집돼 13일 현지에서 뉴질랜드와 2차전을 준비하고 있다.

김윤지는 전날 열린 1차전에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는 듬직한 플레이로 한국의 1-0 승리에 이바지했다.

김윤지는 13일 대한축구협회와 인터뷰에서 "원래 부딪치는 스타일이 아닌데, 상대가 워낙 공격적으로(거칠게) 나와서, 피하면 오히려 내가 부상을 당할 것 같았다. 그래서 피하지 않고 부딪치는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했다"고 돌아봤다.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 출전하고픈 열망이 몸싸움의 강도를 더 높였을지도 모른다.

김윤지의 A매치 출전 기록은 이번 뉴질랜드와 1차전까지 더해 단 4경기에 불과하다.

울산과학대에 다니던 2008년, 만 19세 나이로 A대표팀에 승선했고, 그해 11월 미국과 친선 A매치(1-3 패)에도 나섰다. 이듬해 중국 4개국 대회 대표팀에도 뽑혀 중국전(0-1 패)에 출전했다.

여자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김윤지
여자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김윤지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게 마지막이었다. 올해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을 앞두고 벨 감독의 부름을 받아 대만전(4-0 승)에 출격하기 전까지 김윤지는 10년 넘게 대표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사이 WK리그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던 그에게 대표팀에서 활약할 기회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2019 프랑스 여자 월드컵 직전 소집훈련 명단에 포함됐다. 그러나 훈련 중 왼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쳐 낙마하고 말았다.

내년에 서른네 살이 되는 김윤지의 나이를 고려하면 이번 호주·뉴질랜드 대회는 월드컵 무대에 오를 마지막 기회다.

김윤지는 "늦은 나이에 대표팀에 합류하게 돼 영광"이라면서 "이번 월드컵은 내 축구 인생의 마지막이 될 월드컵이라는 생각 들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보여주고 싶다"며 의지를 보였다.

대표팀은 15일 오후 2시 크라이스트처치의 오렌지시어리 경기장에서 뉴질랜드와 2차전을 치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2403 푸이그 에이전트 "불법 도박한 적 없어…계약에 문제 없어야" 야구 -0001.11.30 539
22402 [월드컵] 하늘에서도 태극전사 응원…에어프레미아 기내 생중계 축구 -0001.11.30 423
22401 '배구여제' 김연경, 복귀하자마자 1R MVP…남자부는 니콜라 수상 농구&배구 -0001.11.30 354
22400 '150점 돌파' NBA 새크라멘토, 브루클린에 32점 차 대승 농구&배구 -0001.11.30 363
22399 MLB 메츠, 센가 고다이 접촉…에플러 단장은 오타니 영입 경험 야구 -0001.11.30 537
22398 FA 포수 대이동에 달린 이승엽·강인권·염경엽의 내년 구상 야구 -0001.11.30 545
22397 이종범 넘은 이정후 vs 최동원 넘은 안우진, MVP 집안 경쟁 야구 -0001.11.30 515
22396 [월드컵] 우승 어려움 잘 아는 메시 "브라질·프랑스·잉글랜드가 후보" 축구 -0001.11.30 453
22395 호주 농구선수 커밍아웃…"원하는 모습대로 살 수 있어야" 농구&배구 -0001.11.30 405
22394 MLB 양키스 구단주 "에런 저지, 평생 양키스 선수로 뛰었으면" 야구 -0001.11.30 546
22393 [월드컵] '브라질 윙어' 안토니 "나는 지옥에서 태어났다" 축구 -0001.11.30 485
22392 [영상] 카타르서 생일 맞은 김민재 "팀에 헌신할 준비 끝!" 축구 -0001.11.30 466
22391 KBO, 디지털 공모전 수상작 발표…대상은 '왕족의 직관' 야구 -0001.11.30 566
22390 프로야구 FA 개봉박두…포수·내야수 둘러싼 '쩐의 전쟁' 시작 야구 -0001.11.30 567
22389 [영상] 카타르 입성 손흥민, 부은 얼굴에도 밝은 미소…몸 상태는? 축구 -0001.11.30 4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