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선수들 손뼉 치는 소리까지…생생한 '버추얼 스타디움'

[월드컵] 선수들 손뼉 치는 소리까지…생생한 '버추얼 스타디움'

링크핫 0 577 -0001.11.30 00:00
카타르 월드컵 MMC 내 마련된 버추얼 스타디움
카타르 월드컵 MMC 내 마련된 버추얼 스타디움

[촬영 장보인]

(도하=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마치 경기장 한가운데 앉아 있는 듯 관중의 함성과 선수들의 기합 소리가 귓전에 울린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기간 운영되는 메인 미디어 센터(MMC) 내 '버추얼(가상) 스타디움'에 가면 할 수 있는 경험이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번 월드컵에서 전 세계 취재진의 활동을 돕기 위해 카타르 도하 인근 알라이얀의 카타르 내셔널 컨벤션센터에서 MMC를 운영한다.

이곳에는 업무 공간과 식당, 카페 등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는데 그중에서도 '버추얼 스타디움'이라고 적힌 표지판이 눈길을 끌었다.

2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네덜란드와 세네갈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네덜란드 2-0 승) 경기 시간에 맞춰 이곳을 방문해봤다.

버추얼 스타디움 2개관 중 2관에서 경기가 생중계되고 있었다.

언뜻 보기에 시설은 극장에 더 가깝다. 앞쪽에 경기를 볼 수 있는 대형 스크린이 설치돼 있고, 뒤로는 400석 이상의 푹신한 의자가 줄지어 있어 원하는 자리에 앉아 중계를 보면 된다.

버추얼 스타디움에 설치된 스크린
버추얼 스타디움에 설치된 스크린

[촬영 장보인]

물론 실제 경기장에서 느낄 수 있는 열기와 흥분을 온전히 느낄 수는 없다.

그러나 취재진에게 할당되는 경기장 입장 티켓 등을 확보하지 못한 경우엔 이곳에서도 충분히 경기의 모든 내용을 살펴볼 수 있었다.

특히 인상적인 점은 양쪽 벽에 늘어선 스피커들이 생동감 넘치는 소리를 전달한다는 것이다.

팬들의 응원이나 경기장에서 나오는 음악 소리는 물론, 경기 시작 전 양 팀 선수들이 손바닥을 마주치며 인사할 때 나는 '짝' 소리까지 바로 옆에서 들리는 듯했다.

이날 30명 이상의 취재진이 착석해 경기를 지켜봤는데, 경기에 몰입한 이들은 네덜란드와 세네갈이 중요한 득점 기회를 놓칠 때마다 여기저기서 탄식을 내뱉기도 했다.

버추얼 스타디움에선 경기 뒤 기자회견까지 참여가 가능하다.

화상 연결을 통해 경기장에서 진행 중인 기자회견 장면을 보고, 직접 질문도 할 수 있었다.

카타르를 찾은 팬들도 경기장 외 다른 곳에서 경기를 보고 즐길 수 있다.

메인 'FIFA 팬 페스티벌'이 진행되는 도하 알 비다 파크에는 넓은 광장과 대형 스크린, 무대가 설치돼 있다.

'축제는 시작됐다'

(도하=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하루 앞둔 2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 비다 파크 '피파 펜 페스티벌' 개막행사를 찾은 축구팬들이 축제를 즐기고 있다.
피파 팬 페스티벌은 축구팬들을 위해 월드컵 생중계를 비롯한 다양한 전시와 공연이 펼쳐지는 공간으로 오는 12월 18일까지 운영된다. 2022.11.20 [email protected]

여기선 월드컵 64경기가 모두 생중계되고, 팬들을 위한 음악 공연 등도 펼쳐져 축제 분위기가 제대로 느껴진다.

500㎖에 50리얄(약 1만 8천원)이기는 하지만, 경기장에선 판매가 금지된 맥주도 사 마실 수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3315 [월드컵] 네이마르·다닐루 부상으로 2차전 결장…'조별리그 아웃설'도(종합) 축구 -0001.11.30 619
23314 [월드컵] 독일 방문한 프랑스 총리, 무지개 완장 지지 축구 -0001.11.30 560
23313 [월드컵] 네이마르·다닐루 부상으로 2차전 결장…'조별리그 아웃설'도 축구 -0001.11.30 539
23312 [월드컵] 다시 달리는 황희찬, 부상 털고 가나와 2차전 출격할까 축구 -0001.11.30 541
23311 [월드컵] 아시아 선전 속에…카타르는 사상 첫 개최국 2연패 축구 -0001.11.30 568
23310 '관저 만찬' 테이블에 오른 월드컵…尹, 주호영 안고 "고생많다" 축구 -0001.11.30 559
23309 [월드컵] 벤투호, 곧장 가나전 준비 시작…조규성·이강인 등 구슬땀 축구 -0001.11.30 542
23308 [월드컵] 개최국 카타르, 세네갈에도 져 2연패…사실상 16강 좌절 축구 -0001.11.30 578
23307 [월드컵 전적] 세네갈 3-1 카타르 축구 -0001.11.30 524
23306 [월드컵] 아시아 선전에 '작은' 정우영 "우리도 잘했고, 할 수 있다" 축구 -0001.11.30 560
23305 [월드컵] '정치적 이슈' 거부한 케이로스 감독 "이제 축구로 돌아왔네" 축구 -0001.11.30 535
23304 [월드컵] 벤투호 16강전 대비?…코치진 브라질-세르비아전 관전 축구 -0001.11.30 565
23303 [월드컵] 북한TV, 한국을 국명없이 '한개팀'이라 불러 축구 -0001.11.30 556
23302 [월드컵] 마라도나 사망 2주기…카타르로 모인 아르헨티나 전설들 축구 -0001.11.30 518
23301 [월드컵] 정치적 충돌로 얼룩진 이란 경기장…킥오프하자 '원팀' 축구 -0001.11.30 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