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정상 도전' 잉글랜드, 이란 6-2 완파하고 상쾌한 출발

[월드컵] '정상 도전' 잉글랜드, 이란 6-2 완파하고 상쾌한 출발

링크핫 0 485 -0001.11.30 00:00

'아시아 1위' 이란, 초반 주전 골키퍼 부상 악재 속 완패

선제골 넣은 주드 벨링엄
선제골 넣은 주드 벨링엄

(도하=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21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 잉글랜드 대 이란 경기.
선제골을 넣은 잉글랜드의 주드 벨링엄이 메이슨 마운트와 환호하고 있다. 뒤쪽은 해리 케인. 2022.11.21 [email protected]

(알라이얀=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56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을 꿈꾸는 잉글랜드가 아시아의 강호 이란을 대파하고 힘차게 시동을 걸었다.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21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이란과의 B조 1차전에서 멀티 골을 터뜨린 부카요 사카 등의 활약을 앞세워 이란을 6-2로 꺾었다.

'축구 종가'이면서도 월드컵에선 1966년 자국 대회 외엔 우승한 적이 없는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도 다른 우승 후보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에 비해선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으나 첫 경기부터 '화력 쇼'로 정상에 도전할 만한 자격을 보였다.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의 이란은 잉글랜드와의 사상 첫 A매치에서 주전 골키퍼 알리레자 베이란반드의 초반 부상 악재 속에 완패를 떠안아 첫 16강 도전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란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4골), 2018년 러시아 월드컵(2골) 대회 전체 실점보다 많은 골을 이 한 경기에서 내줬다.

충돌하는 이란 골키퍼 베이란반드
충돌하는 이란 골키퍼 베이란반드

(도하=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21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 잉글랜드 대 이란 경기.
해리 케인이 올린 크로스를 막아내려던 이란 골키퍼 알리레자 베이란반드와 수비수 마지드 호세이니가 충돌하고 있다. 2022.11.21 [email protected]

경기 시작 10분도 채 되지 않아 이란에 불안한 그림자가 짙게 드리웠다.

베이란반드가 공을 막는 과정에서 동료 수비수 마지드 호세이니의 머리에 얼굴을 부딪치며 쓰러진 것이다.

호세이니는 이내 일어났으나 코에 출혈이 발생한 베이란반드는 한참을 누운 채 치료를 받았다. 베이란반드는 일단 다시 골대 앞에 섰지만, 결국 전반 20분 뇌진탕 의심으로 호세인 호세이니로 교체됐다.

초반부터 대놓고 '두 줄 수비'를 세우며 특유의 '늪 축구'를 예고했던 이란은 수문장 교체 이후 급격히 흔들렸다.

두 번째 골 넣는 부카요 사카
두 번째 골 넣는 부카요 사카

(도하=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21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 잉글랜드 대 이란 경기.
잉글랜드의 부카요 사카가 두번째 골을 넣고 있다. 2022.11.21 [email protected]

잉글랜드는 전반 35분 2003년생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의 선제골로 포문을 열었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루크 쇼의 크로스를 벨링엄이 정확하게 머리로 받아내며 생애 첫 월드컵의 첫 경기에서 골 맛을 봤다.

이어 전반 43분엔 2001년생 사카가 코너킥 이후 해리 매과이어의 헤더 패스를 매서운 왼발 슛으로 마무리해 골 그물을 흔들었다.

세 번째 골 성공시킨 래힘 스털링
세 번째 골 성공시킨 래힘 스털링

(도하=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21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 잉글랜드 대 이란 경기.
잉글랜드의 세번째 골을 넣은 래힘 스털링이 해리 케인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2022.11.21 [email protected]

전반 추가 시간엔 래힘 스털링까지 득점포를 가동하며 압도적인 전반을 보낸 잉글랜드는 후반 17분 사카가 화려한 개인기로 이란 수비를 허수아비로 만든 뒤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왼발 슛을 꽂아 일찌감치 쐐기를 박았다.

이란은 후반 20분 알리 골리자데의 절묘한 침투 패스에 이은 메디 타레미의 만회 골이 나왔으나 후반 27분 마커스 래시퍼드, 후반 45분 잭 그릴리시에게 연속 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이날 경기에선 베이란반드의 부상 치료로 전반에 추가 시간이 14분이나 주어졌고, 후반에도 10분이 주어져 전·후반 합해 추가 시간만 24분인 보기 드문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후반 추가 시간이 거의 다 갔을 때쯤 존 스톤스의 파울로 주심의 온 필드 리뷰 후 페널티킥이 선언되고 타레미가 성공하는 상황으로 시간이 더 흘러 후반 추가 시간도 실제론 13분 넘게 진행된 끝에 경기가 마무리됐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3003 K리그1 '파워랭킹' 1위 강원FC 김대원, 26일 결혼 축구 -0001.11.30 440
23002 [월드컵] 무지개 복장에 곳곳에서 대치…"FIFA와 카타르, 긴급 논의" 축구 -0001.11.30 433
23001 데이비스 37점 21리바운드에도…NBA 레이커스, 3연승에서 '스톱' 농구&배구 -0001.11.30 369
23000 프로야구 신인 선수, 전원 도핑 음성 판정 야구 -0001.11.30 672
22999 [영상] 마스크 쓴 손흥민 '3번째 질주'…'이제 눈물은 없다' 축구 -0001.11.30 429
22998 [영상] 한국선수 아니라고?…우루과이 훈련장에 '태극전사 더미' 축구 -0001.11.30 454
22997 [월드컵] 빈 살만, 사우디 승리에 가족과 환호…다친 선수엔 개인 제트기 축구 -0001.11.30 347
22996 [월드컵] 프라파르, 92년 역사상 첫 본선 무대 여성 심판(종합) 축구 -0001.11.30 412
22995 작년 개막 후 1승 9패였던 여자농구 BNK, 올해는 6승 1패로 선두 농구&배구 -0001.11.30 389
22994 KBO, 의무위원회 세미나 개최…김현수·고우석 참가 야구 -0001.11.30 629
22993 홍명보 장학재단, 유소년 꿈나눔 축구교실 개최 축구 -0001.11.30 450
22992 [월드컵] '무지개 완장' 못 찬 독일, 스포츠중재재판소에 제소 검토 축구 -0001.11.30 470
22991 [월드컵] '유리 천장 깬' 프라파르, 사상 첫 본선 무대 여성 심판 축구 -0001.11.30 439
22990 프로축구 수원FC, 창단 20주년 기념 유니폼 디자인 공모 축구 -0001.11.30 467
22989 [영상] 첫 경기 앞두고 맨유서 쫓겨난 호날두…포르투갈 전력 차질? 축구 -0001.11.30 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