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축구문화도시' 도약 선언…전용구장 건립 추진

춘천시, '축구문화도시' 도약 선언…전용구장 건립 추진

링크핫 0 373 02.25 03:20
이상학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건립비용 1천600억 예상…시민축구단 재단법인 전환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축구를 도시 미래 전략의 한 축으로 삼고 '축구문화도시' 도약을 공식 선언했다.

육동한 춘천시장, 축구도시 관련 기자회견
육동한 춘천시장, 축구도시 관련 기자회견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용경기장 건립과 시민축구단 운영체계 개편을 통해 스포츠와 관광, 지역경제를 묶는 성장 동력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2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축구문화도시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축구를 단순한 체육 종목이 아닌 도시 브랜드이자 산업 자산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핵심은 축구전용경기장 건립이다.

시는 수도권 접근성을 고려한 역세권 일대를 후보지로 검토해 총사업비 1천600억원 규모, 1만1천석 규모의 전용구장을 2032년 완공 목표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국제 기준을 충족하는 조명·미디어·안전시설을 갖추고 클럽하우스와 주차장, 부속시설을 포함한 복합 스포츠 공간으로 설계한다.

전용구장은 단순 경기장이 아닌 스포츠·문화·상업 기능을 결합한 복합공간으로 구상됐다.

K-팝 콘서트와 태권도 행사, 레저 이벤트 등 다목적 활용을 통해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고, 정부가 구상 중인 아레나 건립사업과 연계 방안도 타당성 조사에 포함한다는 계획이다.

축구
축구

[연합뉴스 자료사진]

시는 상반기 중 전용구장 건립 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시민축구단 운영 체계도 손질한다.

현재의 행정 중심 운영에서 벗어나 재단법인 체제로 전환해 전문성과 자율성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대표이사 직속 '기술발전위원회'를 도입해 인사권 독립 등을 보장한다.

이를 위해 내년 중 관련 조례 제정과 출연 동의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시는 이번 비전의 또 다른 축으로 '시민 일상 속 축구 확산'을 제시했다.

여성 축구 기반을 확대하고, 스포츠 관람과 관광을 결합해 체류형 소비를 유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경기 관람이 숙박·외식·관광 소비로 이어지는 구조를 통해 지역경제에 실질적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축구경기장으로 사용중인 송암스포츠타운
현재 축구경기장으로 사용중인 송암스포츠타운

[연합뉴스 자료사진]

다만 1천600억원 규모의 대형 투자 사업인 만큼 재원 조달 방식과 경제성 확보 방안, 시민 공감대 형성 여부가 향후 과제로 남는다.

육 시장은 "이번 축구 비전은 단기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도시의 미래를 차분히 설계하는 장기 전략"이라며 "시민과 함께 축구를 통해 도시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5057 프로야구 kt, 새 캐치프레이즈 'THE BIGINNING' 공개 야구 03.12 341
65056 프로농구 소노, 선두 LG마저 잡고 파죽의 6연승…단독 6위로 농구&배구 03.12 330
65055 배준호, 입스위치전서 시즌 3호 골…24일 만에 득점포 가동 축구 03.12 355
65054 [WBC] 기립박수 받은 '전기 기사' 체코 투수…은퇴전 4⅔이닝 무실점 야구 03.12 349
65053 모바일 게임 '무한의 계단' K리그 이벤트 모드 출시 축구 03.12 358
65052 한일 프로야구선수협회, 도쿄서 선수 권익 보호 논의 야구 03.12 334
65051 [WBC] 미국 입성한 류지현 감독 "대체 후보 오브라이언 체크할 것" 야구 03.12 334
65050 인판티노 FIFA 회장 "트럼프 대통령, 이란의 월드컵 참가 환영" 축구 03.12 349
65049 MLB 신시내티 에이스 그린, 팔꿈치 수술…7월 복귀 전망 야구 03.12 361
65048 여자배구 정관장· GS, 레전드 양효진과 '아름다운 이별' 준비 농구&배구 03.12 305
65047 정몽규 "축구대표팀 4년 전보다 나아…다섯경기 할 수 있습니다" 축구 03.12 365
65046 [프로농구 중간순위] 11일 농구&배구 03.12 291
65045 [WBC] "우린 8강 확정" 미국 감독, 이탈리아에 패하고 "실언했다" 야구 03.12 331
65044 봄 배구 향방 오리무중…한국전력·GS칼텍스, 나란히 승전고 농구&배구 03.12 314
65043 이란 여자축구대표팀 1명 호주 추가 망명…이란 "납치당해" 반발(종합2보) 축구 03.12 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