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앰네스티 "호날두, 사우디 인권 문제 목소리 내야"

국제앰네스티 "호날두, 사우디 인권 문제 목소리 내야"

링크핫 0 896 -0001.11.30 00:00

"당국, 호날두로 인권 문제 시선 돌리려 해…스포츠 워싱 도구 될 수도"

사우디 클럽 알나스르 입단한 호날두
사우디 클럽 알나스르 입단한 호날두

[신화=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리그로 이적한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에게 "사우디의 인권 문제에 관해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 달라"고 요청했다.

국제앰네스티의 중동 연구원인 다나 아흐메드는 5일(한국시간) 성명을 내고 "호날두는 자신의 명성과 유명인의 지위가 사우디 당국의 스포츠 워싱 도구가 되도록 해서는 안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국제앰네스티에 따르면 사우디 정부는 살인, 성폭행, 마약 밀매 등 범죄로 사형을 집행하며, 지난해에는 하루에만 81명이 처형되기도 했다.

그중 많은 사람은 매우 불공정한 재판을 받았다고 국제앰네스티는 지적했다.

아흐메드 연구원은 "사우디 당국은 표현의 자유, 결사의 자유를 여전히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인권운동가, 여성운동가. 정치 활동가들에 대해 중형을 선고했다"고 전했다.

입단식에서 알나스르 유니폼 입는 호날두
입단식에서 알나스르 유니폼 입는 호날두

[EPA=연합뉴스]

이어 "사우디 당국은 호날두가 자국에 있다는 점을 끔찍한 인권 상황으로부터 시선을 돌리는 수단으로 이용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호날두는 알나스르에서 뛰는 동안 사우디의 무수한 인권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호날두는 전날 성대한 입단식과 함께 알나스르 유니폼을 입었다.

유럽·북미 매체들에 따르면 호날두가 받는 연봉은 2억 유로(약 2천700억원)에 달한다.

호날두는 입단 기자회견에서 "사우디의 축구뿐 아니라 젊은 세대의 생각을 바꾸는 것은 나에게 대단한 기회라고 봤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지난해 11월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비난하는 인터뷰를 했다가 사실상 방출됐다.

호날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출전하는 유럽 구단을 우선순위로 놓고 차기 행선지를 물색했으나 여의치 않았고, 결국 알나스르 유니폼을 입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6217 프로농구 올스타 투표 1위 허웅, 3점슛 콘테스트도 우승 농구&배구 -0001.11.30 482
26216 엠비드, 5.7초 전 결승골…NBA 필라델피아, 유타에 1점 차 신승 농구&배구 -0001.11.30 475
26215 [부고] 김정국(KBO 심판위원)씨 장인상 야구 -0001.11.30 861
26214 '한국 대표' 에드먼 "일본계 아내와 라이벌 구도가 생겼다" 야구 -0001.11.30 880
26213 "이보다 최악은 없어"…위기 맞은 '클롭 체제'의 9위 리버풀 축구 -0001.11.30 726
26212 KIA 스프링캠프 명단 확정…윤영철 신인으로 유일하게 참가 야구 -0001.11.30 869
26211 김시우, PGA 투어 소니오픈 3R 공동 5위…선두와 3타 차(종합) 골프 -0001.11.30 772
26210 대장암 극복한 맨시니, 컵스와 2년 계약 합의 야구 -0001.11.30 756
26209 아스널이 노린 우크라이나 윙어 무드리크, 돌연 첼시행 임박 축구 -0001.11.30 714
26208 박항서 감독, 16일 미쓰비시컵 결승 2차전…고별전서 우승 도전 축구 -0001.11.30 783
26207 22경기 만에 20승…현대건설, 여자프로배구 최다승 향해 순항 농구&배구 -0001.11.30 493
26206 MLB 컵스, '전설' 샌드버그 동상 건립 발표…소사는 '아직' 야구 -0001.11.30 838
26205 맨체스터 더비서 맨유 웃었지만…'오프사이드 논란' 격화 축구 -0001.11.30 732
26204 김시우, PGA 투어 소니오픈 3R 공동 5위…선두와 3타 차 골프 -0001.11.30 789
26203 태국 마담 팡 "박항서 감독은 동남아시아 축구 바꾼 지도자" 축구 -0001.11.30 6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