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30점 펄펄' 소노, PO 경쟁자 KCC 격파…허웅 승부처 2점

'이정현 30점 펄펄' 소노, PO 경쟁자 KCC 격파…허웅 승부처 2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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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소노 이정현
고양 소노 이정현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30점을 몰아치며 국가대표의 클래스를 보여준 이정현을 앞세워 허웅, 허훈 형제가 승부처에 침묵한 부산 KCC를 물리쳤다.

소노는 4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KCC에 95-89로 이겼다.

이날 발표된 2027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대만, 일본과 경기에 나설 국가대표 명단에 이정현은 이름을 올렸고 허훈과 허웅은 빠졌다.

KCC 직전 경기에서 역대 프로농구 한 경기 득점 3위에 해당하는 51점을 넣는 기염을 토한 허웅은 이날 전반에만 16점을 올리며 태극마크를 달지 못한 분풀이를 했다.

하지만 승부처였던 4쿼터엔 단 2점에 그쳤을 뿐 아니라 존재감도 옅었다.

형과 함께 주득점원 역할을 해줘야 하는 허훈은 3쿼터 막판 파울 트러블에 일찍 걸리더니 4쿼터 7분여에 퇴장당해 아예 팀에 도움을 주지 못했다.

반면에 이정현은 4쿼터 4점을 올리고 알토란같은 어시스트 2개를 올리며 제 몫 이상을 해냈다.

이정현은 양 팀 최다 30점을 올리고 어시스트 8개를 뿌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허웅과 허훈 역시 각 25득점과 17득점으로 수치상으로는 좋았으나 실제 팀 기여도는 이름값에 미치지 못했다.

KCC 허웅
KCC 허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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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은 소노가 이정현의 3점으로 앞서나가면 KCC가 허웅, 허훈 형제의 외곽포로 추격하는 양상이었다.

KCC는 3쿼터 시작과 함께 허훈이 자유투 2득점과 3점포, 스틸에 이은 속공 레이업으로 잇달아 득점해 63-62로 역전을 이뤄냈다.

소노가 턴오버를 남발하며 좀처럼 득점하지 못하면서 한때 KCC는 11점 차로 달아났으나 이후 허웅의 득점포가 잠잠해지고, 허훈은 파울 트러블에 걸린 탓에 발걸음은 다시 느려졌다.

반면 소노는 이정현을 앞세워 차곡차곡 추격의 점수를 쌓아 77-79, 2점 차로 따라붙으며 4쿼터를 맞이했다.

치열한 시소 게임은 막판에야 끝났다.

2분여에 이재도가 3점을 꽂아 소노가 4점 차로 앞서나가게 했다.

반면에 KCC는 이어진 공격에서 허웅이 시도한 3점을 포함해 3차례 슈팅이 모두 림을 외면했다.

소노는 36초를 남기고 이정현이 윌리엄 나바로로부터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6점 차까지 달아났고 그렇게 경기는 마무리됐다.

7위(16승 22패) 소노는 공동 5위(19승 19패) KCC, 수원 kt와 격차를 3승으로 좁히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희망을 부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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