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속 보기 끝 역전패' 모리카와 "나쁜 타이밍에 나쁜 샷 나와"

'3연속 보기 끝 역전패' 모리카와 "나쁜 타이밍에 나쁜 샷 나와"

링크핫 0 815 -0001.11.30 00:00

람 "오늘 골프의 신은 내 편…모리카와 잘했다면 못 이겼을 것"

캐디에게 위로받는 모리카와
캐디에게 위로받는 모리카와

[Kyle Terada-USA TODAY Sports=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새해 첫 대회 우승을 눈앞에서 놓친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슬프고 기분이 좋지 않다"며 착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모리카와는 9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7천59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로 1언더파 72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6타 차 선두였던 모리카와는 최종합계 25언더파 267타로 욘 람(스페인·27언더파 265타)에게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모리카와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정말 열심히 했고 기회를 얻었지만, 나쁜 타이밍에 나쁜 샷들이 많이 나왔다"고 돌아봤다.

특히 4라운드 후반 14번 홀(파4), 15번 홀(파5), 16번 홀(파4)에서 3연속 보기를 쏟아낸 것이 뼈아팠다.

모리카와는 14번 홀에서 파를 놓쳤을 때부터 평정심을 잃었다며 "(15번 홀에서 시도했던) 칩샷은 연습을 많이 했지만, 충분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자책했다.

2021년 12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도 역전패 악몽을 겪은 그는 "히어로 챌린지 때와는 다르다. 그때는 출발도 좋지 못했고 (흐름이) 나빴다"면서 "오늘은 느낌이 좋았지만, 단 세 번의 나쁜 스윙이 나왔다. 그것도 정말 안 좋은 타이밍에 말이다"라고 비교했다.

당시 모리카와는 3라운드까지 2위에 5타 앞선 선두였으나 4라운드 4번 홀(파4)과 6번 홀(파5)에서 연이어 더블 보기를 적어내 공동 5위로 밀려났다.

모리카와는 "충격은 커도 아직 시즌 초반이니 얼른 이겨내야 한다"며 "이틀 휴가를 내고 하와이에서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고 기뻐하는 람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고 기뻐하는 람

[Getty Images·AFP=연합뉴스]

반면, 3라운드까지만 해도 모리카와에게 7타 뒤진 공동 5위였던 람은 이날 10언더파를 몰아쳐 대역전극의 주인공이 됐다.

람은 "경쟁자로서 모리카와를 이기고 싶었다"며 "운이 좋게도 골프의 신이 내 편이었던 것 같다. 만약 오늘 모리카와가 최상의 컨디션이었다면 난 우승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람은 15번 홀(파5) 티샷을 주요 플레이로 꼽으며 "그보다 더 좋은 지점에 공을 떨어트릴 수 없었을 것"이라고 떠올렸다.

티샷은 335야드를 날아가 페어웨이에 떨어졌고, 람은 두 번째 샷을 홀 컵 약 3.5m 옆에 붙여 이글 퍼트를 집어넣었다.

이 이글로 모리카와를 1타 차로 추격할 수 있었고, 공교롭게도 모리카와는 곧바로 14∼16번 홀에서 3연속 보기를 쏟아내 역전을 허용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6018 한국체육기자연맹 세미나 개최…"골프장 건설 규제 개선해야" 골프 -0001.11.30 802
26017 "골프장 확장하려고 서류 조작"…환경단체, 사업주 경찰에 고발 골프 -0001.11.30 781
26016 '미국 오타니'라고 유쾌하게 주장하는 필립스, 에인절스와 계약 야구 -0001.11.30 821
26015 FA 신본기, 원소속팀 kt와 1+1년 3억원 계약…남은 FA는 5명 야구 -0001.11.30 812
26014 K리그2 전남, 브라질 출신 발디비아·우선지명 박태용 영입 축구 -0001.11.30 819
26013 K리그2 안양, '구단 최다 출전' 수비수 김형진과 재계약 축구 -0001.11.30 829
26012 K리그2 부천, 베테랑 골키퍼 이범수 영입 축구 -0001.11.30 841
26011 MLB FA 내야수 코레아 계약 오리무중…미네소타 재영입 타진 야구 -0001.11.30 833
26010 축구협회, 트레이너 논란 해명…"일부 선수 의무팀장 귀국 강요" 축구 -0001.11.30 843
26009 프로축구 충남아산FC, 김승호·박대훈 영입 축구 -0001.11.30 785
26008 프로축구 부산, 태국 치앙마이서 2월 2일까지 전지 훈련 축구 -0001.11.30 816
26007 프로축구 포항 새 단장에 이종하 전력강화실장 축구 -0001.11.30 807
26006 한국 3대3 농구연맹, 20일부터 나흘간 몽골과 국제 교류전 농구&배구 -0001.11.30 532
26005 캘러웨이골프, 슈퍼 프리미엄 그레이트 빅버사 출시 골프 -0001.11.30 797
26004 [부고] 김남형(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마케팅팀장)씨 부친상 야구 -0001.11.30 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