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문' 문보경 "WBC 좋은 경험…MLB 도전하는 선수 되겠다"

'슈퍼 문' 문보경 "WBC 좋은 경험…MLB 도전하는 선수 되겠다"

링크핫 0 315 03.17 03:21
김동찬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오타니가 몸 상태 물어봐 줘…카미네로 타격 인상적"

인터뷰하는 문보경
인터뷰하는 문보경

(영종도=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WBC 8강 경기를 마친 한국 야구대표팀 문보경이 16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뒤 인터뷰하고 있다. 2026.3.16 [email protected]

(영종도=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올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 한국 야구 국가대표 선수 가운데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친 문보경(LG 트윈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도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문보경은 1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귀국 인터뷰를 통해 "후련한 것 같기도 하고, 아쉬운 것도 많다"고 2026 WBC를 끝낸 소감을 말했다.

한국은 14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WBC 8강전 도미니카공화국과 경기에서 0-10으로 져 탈락했다.

문보경은 5일부터 9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 조별리그 C조 4경기에서 혼자 11타점을 책임지며 맹활약했다.

20개 참가국 전체를 통틀어 조별리그 타점 1위에 올랐고, 2006년 창설된 WBC에서 조별리그 최다 타점 신기록도 세웠다.

그는 "도미니카공화국 선수들이 단순한 MLB 선수가 아니라 올스타급들이기 때문에 선수들의 경기를 유심히 지켜봤다"며 "선발 투수였던 크리스토페르 산체스(필라델피아 필리스) 역시 작년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오른 선수라 좋은 경험이 됐다"고 돌아봤다.

산체스의 공을 평가해달라는 말에는 "한국에서 보기 쉽지 않은 공"이라며 "좋다고 밖에 말 못 하겠다"고 답했다.

WBC 8강 진출에 환호하는 문보경
WBC 8강 진출에 환호하는 문보경

(도쿄=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조별리그 최종전 대한민국과 호주의 경기.
호주를 꺾고 8강 진출을 확정한 한국 문보경이 기뻐하고 있다. 2026.3.9 [email protected]

이번 WBC의 의미를 묻자 문보경은 "개인 기록을 떠나 우리나라가 2009년 이후 17년 만에 8강에 갔고, 그 대표팀에 제가 있었다는 사실이 감사하다"며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겨뤄서 제가 좋은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서도 제가 더 발전할 수 있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붙은 '슈퍼 문'이라는 별명이 마음에 든다며 "1라운드 기록은 신경 쓰지 않았지만 그래도 MLB닷컴에 (제 이름이) 올라가는 경험을 언제 또 할지 모르니 되게 좋았다"고 웃어 보였다.

문보경은 "앞으로 국제 대회에 또 나가게 되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서 더 나은 성적으로 돌아오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지며 "모든 선수의 꿈은 MLB인 만큼 저도 그런 자리에 도전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일본과 경기 1루에서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대화를 나눴다는 일화도 소개했다.

당시 문보경은 1루 쪽 파울 플라이를 잡으려다 펜스에 세게 부딪혔고, 이후 오타니가 1루에서 문보경에게 '괜찮냐'고 물어봤다는 것이다.

문보경은 "괜찮다고 했던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그는 "도미니카공화국 후니오르 카미네로(탬파베이 레이스)가 인상적이었다"며 "(류)현진 선배님 커브 바닥으로 오는 것을 그냥 안타도 아니고 장타로 연결하는 것을 보고 '괜히 최고의 올스타급 선수가 아니다'라는 것을 느꼈다"고도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5743 일본 여자축구 아시안컵 우승 이끈 닐센 감독 퇴임…사실상 경질 축구 04.04 355
65742 여자축구 아시안컵 상금은 남자의 12%…일본·호주 대표팀 항의 축구 04.04 335
65741 구창모 앞세운 NC, 4연승으로 공동 1위 우뚝…KIA는 최하위 추락(종합) 야구 04.04 299
65740 김효주, LPGA 아람코 챔피언십 1R 공동 4위…3연속 우승 시동(종합) 골프 04.04 226
65739 윤혜림, KLPGA 드림투어 1차전 정상…입회 10년 만에 첫 우승 골프 04.04 223
65738 김효주, LPGA 아람코 챔피언십 1R 4언더파…3연속 우승 시동 골프 04.04 218
65737 kt wiz 프런트의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전략…5연승으로 증명 야구 04.04 292
65736 프로배구 아시아쿼터 자유계약 맞춰 '교체 시점 제한' 부활할 듯 농구&배구 04.04 256
65735 '대형 계약' 한화 노시환·두산 양의지, 시즌 초반 나란히 고전 야구 04.04 287
65734 김연경, 미국 여자배구 LOVB 샌프란시스코 공동 구단주로 참여 농구&배구 04.04 273
65733 '월드컵 3회 연속 탈락' 이탈리아축구협회장·단장 동반 사퇴 축구 04.04 322
65732 LG 정규리그 1위 이끈 조상현 "우승 기운·간절함으로 PO 준비" 농구&배구 04.04 272
65731 우승 전력 지켜내고 더 단단해진 LG, 이젠 첫 '통합 왕좌' 도전 농구&배구 04.04 287
65730 고지원, 이틀 연속 버디 행진…KLPGA 국내 개막전 2R 단독 1위 골프 04.04 218
65729 난공불락 수비로 일군 LG의 우승…그 중심엔 마레이가 있었다 농구&배구 04.04 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