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말 역전승 이끈 SSG 주장 오태곤 "승리 요인은 철저한 분석"

9회말 역전승 이끈 SSG 주장 오태곤 "승리 요인은 철저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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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 교체 출전해 2안타 3타점 활약한 SSG 오태곤
28일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 교체 출전해 2안타 3타점 활약한 SSG 오태곤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개막전부터 9회말 역전승이란 드라마를 쓴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주장 오태곤은 이날 승리의 배경이 기적이 아닌 철저한 분석에 있다고 밝혔다.

오태곤은 28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개막전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 교체 출전해 2타수 2안타 1득점 3타점 맹활약했다.

이날 오태곤은 주어진 두 타석 모두 역전승을 이끈 영양가 높은 안타를 쳤다.

7회말 2사 2루에서 정준재 대신 타석에 선 오태곤은 KIA 우완 성영탁의 시속 144㎞의 투심을 좌전 안타로 연결해 1점을 따며 점수를 3-5로 만들었다.

이어 9회말 1사 2, 3루에서 KIA의 바뀐 우완 투수 정해영의 136㎞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전 2타점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이 안타로 5-6을 만든 SSG는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적시타와 투수 폭투로 7-6 짜릿한 역전승을 이뤄냈다.

오태곤은 이날 경기 이후 취재진과 만나 "손에 꼽는 개막전"이라며 "SK 와이번스에서 SSG로 바뀐 이후 개막전 전승을 이어오고 있는데 제가 주장을 맡으면서 그 징크스가 깨지면 어쩌나 했는데 이어갈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오태곤은 역전승을 이끈 멀티 안타가 기적이 아닌 철저한 분석에서 나왔다고 했다.

그는 "상대 불펜에서 김범수와 성영탁이 몸을 풀고 있어서 성영탁 투수를 분석하고 들어갔는데 그게 잘 맞아떨어졌다"며 "정해영이 SSG 랜더스필드에서 좋지 않다는 걸 알고 두 번째 타석에 섰다. 던지는 모습 보니 역시나 공에 힘도 없고 슬라이더도 날카롭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SSG 좌완 에이스 김광현이 어깨 부상으로 수술 및 재활에 나서면서 오태곤은 갑작스럽게 이번 시즌 주장을 맡게 됐다.

오태곤의 이번 시즌 목표는 주장으로서 팀의 화합을 이끌고 팀을 승리로 이끄는 것이다.

그는 "수술 전에 김광현에게 전화해 '돌아올 때까지만 주장 잘 맡아놓고 있겠다'고 했다. 제가 주장으로 있을 때 (팀이) 잘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숭용 SSG 감독 역시 오태곤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공격에서 태곤이가 7회 대타로 나와 물꼬를 텄고 9회에도 결정적인 안타를 기록했다. 중간 투수들 역시 역할을 잘 해줬다"며 "선수들이 개막전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한 팀으로 싸워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28일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 교체 출전해 2안타 3타점 활약한 SSG 오태곤
28일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 교체 출전해 2안타 3타점 활약한 SSG 오태곤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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