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의 역사적 승리 앞장선 '2골 1도움' 갈레고 "자신 있었다"

부천의 역사적 승리 앞장선 '2골 1도움' 갈레고 "자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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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에 빛 바랜 '멀티골' 전북 이동준 "저 때문에 졌다고 생각"

인터뷰하는 부천FC 갈레고
인터뷰하는 부천FC 갈레고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부천FC의 K리그1 데뷔전에서 '2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를 꺾는 역사적인 승리에 앞장선 갈레고가 승리 소감을 담당하게 밝혔다.

부천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라운드 개막 원정 경기에서 전북을 3-2로 꺾었다.

경기를 마친 뒤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만난 갈레고는 "전북은 정말 좋은 팀이지만, 이 팀을 잡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갈레고는 부천 구단 역사상 K리그1 첫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0-1로 뒤진 전반 25분, 전북 박지수의 패스 미스를 가로챈 갈레고는 빠른 속도로 페널티 박스 안까지 침투한 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정교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37분에는 헤더로 몬타뇨의 2-2 동점 골을 도운 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 6분 페널티킥 결승 골을 터뜨리며 3-2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갈레고는 "저는 항상 매 경기 전에 이길 거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며 "K리그1 데뷔전이고 강팀과의 경기였지만, 그런 거에 연연해하지 않고 당연히 승리라는 큰 목적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첫 경기를 잘 치렀고 앞으로도 더 험난한 경기들이 있을 텐데 오늘 경기에 만족하지 않고 좀 더 발전해 나갈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인터뷰하는 전북 현대 이동준
인터뷰하는 전북 현대 이동준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반면 전북은 이동준의 멀티골 활약에도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전반 12분 선제골에 이어 후반 8분 아크로바틱한 시저스킥으로 두 번째 골을 뽑아낸 이동준은 해트트릭 기회를 놓친 장면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후반 19분 이승우의 슈팅이 골키퍼 김형근의 선방에 막혀 흐르자 이동준은 이를 곧바로 밀어 넣으려 했으나 헛발질로 빈 골대 앞에서 기회를 날렸다.

이동준은 "경기를 이기고 있을 때 운영 면에서 아쉬움이 있었다"며 "3-1로 달아날 결정적인 상황에서 내가 준비를 못 해 기회를 놓쳤고, 그것이 패배로 이어진 것 같아 동료들과 팬들에게 너무 미안하다"고 고개를 떨궜다.

이어 "전북은 당연히 이겨야 하는 팀이고, 항상 이겨야 하는 팀인데, 오늘 부천이 정말 좋은 경기를 했다"며 "패배를 빨리 떨쳐내고 다음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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