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혁신위원장 "축구협회장 선거인단 1만명으로 대폭 확대"

박지성 혁신위원장 "축구협회장 선거인단 1만명으로 대폭 확대"

링크핫 0 34 07.28 03:20
오명언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K-축구 혁신위 4번째 회의…회의록 없는 밀실 행정 우려엔 "보호 차원"

K-축구 혁신위 4차 회의 브리핑하는 박지성 공동위원장
K-축구 혁신위 4차 회의 브리핑하는 박지성 공동위원장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박지성 K-축구 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이 27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K-축구 혁신위원회 4차 회의'를 마치고 나와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7.27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대한축구협회 차기 회장 선거인단이 기존 300명 이내에서 1만 명 이상으로 대폭 확대된다.

K-축구 혁신위원회(이하 혁신위)는 27일 오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대회의실에서 박지성 공동위원장 주재로 4차 회의를 열고, 선거인단을 1만 명 규모로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유승민 대한체육회 회장 등 혁신위 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가량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회의 직후, 박 위원장이 직접 브리핑에 나서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대한체육회의 선거인단 개편안을 기반으로 프로, 실업, 대학, 승강제 리그 구성원 등을 추가해 축구협회 실정에 맞게 조정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이 경우 권고하게 될 선거인단 규모는 1만 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편안의 근거 조항이 되는 대한체육회 회원종목단체 규정 개정 절차를 8월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대한체육회 회원종목단체 규정은 회장 선거인단을 '300명 이내'로 제한하는 간선제를 원칙으로 한다.

K-축구 혁신위 4차 회의 브리핑하는 박지성 공동위원장
K-축구 혁신위 4차 회의 브리핑하는 박지성 공동위원장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박지성 K-축구 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이 27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K-축구 혁신위원회 4차 회의'를 마치고 나와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7.27 [email protected]

그동안은 이에 따라 시·도 축구협회와 전국연맹 임원, 일부 지도자와 선수, 심판 등 극히 제한된 인원만으로 선거인단을 꾸려왔다.

혁신위는 선거의 대표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프로부터 실업, 대학, 하부 승강제 리그 구성원에 이르기까지 현장을 지탱하는 수많은 축구인의 목소리를 선거에 폭넓게 반영하겠다는 구상이다.

박 위원장은 "모든 사람을 선거인단에 포함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보니 어디까지 포함을 시킬 수 있을지 논의하는 상태"라며 "기존 규모에서 대폭 늘어나는 만큼 아무래도 선수와 지도자 등 현장의 비중이 많이 증가할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선거 방식에 있어서는 전자투표 등 여러 방안 도입을 생각하고 있다. 예산 문제도 있고, 합리적으로 어떤 방안이 좋을지 더 이야기를 나눠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대화하는 최휘영 장관과 박지성 공동위원장
대화하는 최휘영 장관과 박지성 공동위원장

(서울=연합뉴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7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K-축구 혁신위원회 4차 회의에서 박지성 K-축구 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6.7.27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한편, 혁신위는 앞선 세 차례의 회의 동안 구체적인 발언자가 명시된 회의록을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일각에서 '밀실 행정'을 답습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 위원장은 "위원장인 제가 직접 나서는 언론 브리핑으로 대체하고 있다"며 "중요 안건에 대한 토론 요지는 문서로 남기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위원이 어떤 발언을 했는지는 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체적인 발언 내용이 담긴 회의록이 언론에 공개될 경우 상황을 악화시킬 소지가 있다"며 "그런 부분에서 협회를 보호하기 위한 측면도 존재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발언하는 박지성 공동위원장
발언하는 박지성 공동위원장

(서울=연합뉴스) 박지성 K-축구 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이 27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K-축구 혁신위원회 4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7.27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9062 베테랑 골퍼 글로버가 그린 위에서 골프화를 벗은 이유는? 골프 07.29 38
69061 톱10만 10번 김시우, 이번에는?…PGA 투어 로켓클래식 30일 개막 골프 07.29 27
69060 뮌헨 이사 "선수 영입에 마케팅 무관…김민재도 실력 본 것" 축구 07.29 23
69059 KLPGA 공인 없어도 국내 개최 LPGA 대회 출전…"제도 정비 완료" 골프 07.29 24
69058 MLB 컵스, 통산 84승 투수 타이온 방출 대기…5승 완츠 승격 야구 07.29 24
69057 삼성 1회 8득점 KIA 올러 난타…두산, 박준순 결승포로 4위 점프(종합) 야구 07.29 17
69056 KBL, 일본 B.리그와 심판 교류…유망 심판 3명 초청 훈련 농구&배구 07.29 16
69055 홍명보, 자택 인근서 법카 1천400만원 사용…호텔·식당 등 결제 축구 07.29 19
69054 축구협회 'HDC 임원 장기 파견' 사태 1년… 제도 개선은 제자리 축구 07.29 23
69053 K리그1 8개팀, 29일 코리아컵 3R 첫 경기…자이언트 킬링 나올까 축구 07.28 37
69052 K리그1 울산, 무신사와 의류 3종 협업 컬렉션 상품 출시 축구 07.28 41
69051 축구협회, '여성 임원 30%' 정관에도 오히려 비율은 뒷걸음질 축구 07.28 36
69050 고우석, 이물질 부정 투구 혐의로 10경기 출전정지…이의 신청(종합) 야구 07.28 37
69049 '초구 사구' 삼성 미야지·'어깨 부상' 키움 히우라 1군 말소 야구 07.28 36
69048 [다문화 3.0] "하이브리드는 장점" 농구교실서 후학 양성하는 전태풍 농구&배구 07.28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