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컨디션 조절에 초점 맞춘 대표팀…꼬마 교민 응원 속 첫 훈련

[WBC] 컨디션 조절에 초점 맞춘 대표팀…꼬마 교민 응원 속 첫 훈련

링크핫 0 312 03.13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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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과 내일 피로 해소에 전념…안 되는 것은 없다"

WBC 대표팀 보는 꼬마 야구팬들
WBC 대표팀 보는 꼬마 야구팬들

(마이애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1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FIU 베이스볼 스타디움에서 우리나라 교민들이 WBC 8강전 경기를 앞두고 훈련 중인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2026.3.12 [email protected]

(마이애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대표팀이 결전지인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힘차게 첫 훈련을 했다.

대표팀 선수들은 장거리 이동에 따른 여독과 부족한 수면 탓에 "피곤하다"고 입을 모았지만, 밝고 차분한 분위기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FIU 베이스볼 스타디움에서 약 한 시간 반 동안 훈련했다.

선수들은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었고, 야수들은 타격과 수비 훈련, 투수들은 러닝 훈련과 섀도 피칭, 캐치볼 등으로 몸을 점검했다.

화기애애 투수진
화기애애 투수진

(마이애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한국야구대표 류현진을 비롯한 투수진이 1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FIU 베이스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2026.3.12 [email protected]

1라운드 대만전에서 손가락을 다쳐 호주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던 핵심 내야수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도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며 8강 토너먼트를 준비했다.

류지현 감독은 "지금은 컨디션 회복이 가장 중요하다"며 "힘을 쓰는 기술 훈련보다는 가볍게 몸을 푸는 데 초점을 맞춰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간이 많지 않지만, 오늘과 내일은 피로 해소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일본 도쿄에서 열린 1라운드를 마친 뒤 대회 조직위원회가 준비한 전세기를 타고 한국시간 11일 오후 마이애미에 도착했다.

선수단은 호텔에서 휴식을 취한 뒤 이날 첫 훈련에 나섰다.

야구대표팀 지켜보는 교민들
야구대표팀 지켜보는 교민들

(마이애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1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FIU 베이스볼 스타디움에서 우리나라 교민들이 WBC 8강전 경기를 앞두고 훈련 중인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2026.3.12 [email protected]

대표팀은 불리한 조건에서 8강전을 치른다.

준준결승 상대가 될 도미니카 공화국 혹은 베네수엘라는 조별리그를 마이애미에서 치러 시차 적응이나 이동 부담, 구장 적응 없이 경기에 나설 수 있다.

반면 한국 대표팀은 장거리 이동에 따른 피로를 안은 채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8강이 열리는 마이애미 론디포파크도 경기 전날인 13일에야 처음 밟는다.

녹록지 않은 상황에도 선수단 분위기는 자신감으로 가득하다.

1라운드에서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준 내야수 문보경(LG 트윈스)은 "피곤하지만, 안 되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선수들)은 강하고 어떤 상황이든 이겨낼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야구대표팀 훈련 보러온 교민들
야구대표팀 훈련 보러온 교민들

(마이애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1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FIU 베이스볼 스타디움에서 우리나라 교민들이 WBC 8강전 경기를 앞두고 훈련 중인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2026.3.12 [email protected]

이날 대표팀이 훈련한 FIU 베이스볼 스타디움엔 십수 명의 우리 교민이 찾아 태극기를 들고 응원했다.

훈련 일정과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교민들은 수소문 끝에 훈련 현장을 찾았다.

한 교민은 "대표팀이 대학교 야구장에서 훈련한다는 기사를 보고 무작정 이곳을 찾았다"며 "한국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마이애미 교민은 많지 않지만, 플로리다 전역에서 많은 교민이 8강전을 찾는다고 들었다"며 "표를 구하기 어려울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고 전했다.

철망 사이로 대표 선수들의 훈련을 보던 한 어린이가 탄성을 내자, 옆에 있던 다른 어린이 팬이 검지를 입에 대며 '쉿'하는 동작으로 훈련에 방해가 되지 않게 하려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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