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대회 17번 홀에서 '상의 탈의 샷'…전날엔 '맨발 샷'

PGA 투어 대회 17번 홀에서 '상의 탈의 샷'…전날엔 '맨발 샷'

링크핫 0 263 03.01 03:21
김동찬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2라운드 17번 홀에서 상의와 양말을 벗고 샷을 하는 살린다
2라운드 17번 홀에서 상의와 양말을 벗고 샷을 하는 살린다

[PGA 투어 소셜 미디어 동영상 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코그니전트 클래식(총상금 960만달러) 17번 홀에서 이틀 연속 진기한 장면이 연출됐다.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코스(파71·7천223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 경기에 나선 아이제이아 살린다(미국)는 17번 홀(파3) 두 번째 샷을 앞두고 상의를 벗었다.

티샷이 그린 오른쪽 물에 빠진 상황에서 공을 그 자리에 두고 샷을 하기 위해 신발과 양말은 물론 상의까지 벗었다.

다행히 한 번에 공을 그린 위로 올린 살린다는 퍼트 두 번으로 홀아웃하며 보기로 17번 홀을 끝냈다.

필리핀계인 살린다는 2024년 2월 PGA 2부 투어에서 한 차례 우승했고, 정규 투어에서는 지난해 2월 멕시코오픈 3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1라운드 17번 홀에서 왼쪽 발을 물에 담그고 샷하는 포드
1라운드 17번 홀에서 왼쪽 발을 물에 담그고 샷하는 포드

[PGA 투어 소셜 미디어 동영상 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날 1라운드에서는 데이비드 포드(미국)가 17번 홀에서 왼쪽 발을 물에 담근 채 두 번이나 샷을 시도했지만 두 번 다 공이 다시 굴러내려 오는 바람에 이 홀에서만 4타를 잃었다.

'골든 베어'라는 별명의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한 이 코스의 15∼17번 홀은 까다롭기로 유명해 '베어 트랩'이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베어 트랩'에서 크게 고생한 살린다와 포드의 2라운드까지 희비는 엇갈렸다.

살린다는 2라운드까지 11오버파 153타, 최하위에서 두 번째 성적으로 컷 탈락한 반면 포드는 이븐파 142타, 공동 54위로 아슬아슬하게 3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이 대회 컷 기준선이 공동 54위였다.

포드는 전날 1라운드 17번 홀에서 4타를 잃었으나 2, 3번 홀에서 연속 샷 이글을 잡았고 4번 홀에서도 벙커에서 친 샷이 그대로 홀 안으로 들어가 파를 지켰다.

2라운드에서는 '베어 트랩'의 첫 홀인 15번 홀(파3) 버디를 잡는 등 선전했다.

하지만 17번 홀에서 '상의 탈의 샷'까지 하고도 꼴찌에서 두 번째로 컷 탈락한 살린다가 '불쌍한 인생'은 아니다.

미국 명문 스탠퍼드대를 나온 그는 PGA 투어 통산 상금 184만8천609달러(약 26억6천만원)를 벌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5528 [게시판] 삼성카드, '한화이글스 삼성카드' 출시 야구 03.28 265
65527 다저스, MLB 개막전서 8-2 역전승…야마모토 6이닝 2실점 호투 야구 03.28 262
65526 동해무릉파크골프장 4월 1일 재개장…36홀로 확대 단장 골프 03.28 195
65525 MLB 필라델피아 내야수 앨릭 봄, 부모 고소…'수백만 달러 유용' 야구 03.28 287
65524 KLPGA, 조폐공사와 업무협약…기념주화 생산 골프 03.28 205
65523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코트디부아르전으로 통산 1천번째 A매치 축구 03.28 253
65522 두 번째 월드컵 준비하는 김민재 "뛰는 양이 중요한 시점" 축구 03.28 250
65521 [여자농구 중간순위] 27일 농구&배구 03.28 274
65520 '1천억원 사나이' MLB 외야수 추리오, 왼손 골절로 부상자 명단 야구 03.28 259
65519 '충북청주 엔조 선발' 볼리비아, 수리남 꺾고 월드컵 PO 결승행 축구 03.28 249
65518 임성재, PGA 투어 휴스턴 오픈 공동 11위…우승 재도전 골프 03.28 206
65517 女배구 정규리그 1위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에 사실상 경질 통보 농구&배구 03.27 284
65516 '실바 40점 폭발' GS칼텍스, 현대건설 꺾고 PO 기선 제압 농구&배구 03.27 267
65515 홍명보호 북중미 월드컵 첫 상대는 누구…유럽 PO 27일 킥오프 축구 03.27 259
65514 '5명 두 자릿수 득점' 프로농구 LG, 3연승…2위와 2경기 차 농구&배구 03.27 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