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한 수' 된 김지한 플로터 서브 "사실은 통증 탓에…"

'신의 한 수' 된 김지한 플로터 서브 "사실은 통증 탓에…"

링크핫 0 304 03.26 03:21
김경윤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옆구리 통증으로 강서브 대신 플로터 서브 선택

승부처서 3연속 서브 에이스…우리카드 PO 진출

인터뷰하는 김지한
인터뷰하는 김지한

(의정부=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우리카드 김지한이 25일 경기도 의정부 경민대 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5-2026 V리그 남자부 KB손보와 준플레이오프(준PO)를 마친 뒤 인터뷰하고 있다. 2026.3.25. [email protected]

(의정부=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우리카드의 공격수 김지한은 강서브를 잘 넣는 선수다.

그는 2022-2023시즌 올스타전 서브 콘테스트에서 결선에 진출한 뒤 시속 113㎞의 서브를 때려 준우승하기도 했다.

그러나 김지한은 25일 경기도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준플레이오프(준PO·단판 승부)를 앞두고 서브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옆구리 통증 탓이었다.

김지한은 "담 증세로 몸을 제대로 움직일 수 없었다"며 "준PO를 앞두고 치료에만 전념했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 하루 전날인 24일에야 서브 훈련을 할 수 있었다.

김지한은 생각을 바꿨다. 강서브 대신 플로터 서브 훈련에 집중했다.

플로터 서브는 공에 회전을 주지 않고 때리는 서브로, 공이 불규칙하게 흔들리는 것이 특징이다.

김지한의 훈련은 '신의 한 수'가 됐다.

승리한 우리카드
승리한 우리카드

(의정부=연합뉴스) 김병만 기자 = 25일 경기도 의정부 경민대 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5-2026시즌 V리그 남자부 준플레이오프 KB손해보험-우리카드 경기. 우리카드 선수들이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2026.3.25 [email protected]

그는 승부처였던 2세트 11-9에서 움직임이 심한 플로터 서브로 KB손보 수비라인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그는 자신의 서브 차례 때 3연속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는 등 팀의 5연속 득점을 지휘했다.

2세트를 가볍게 가져온 우리카드는 경기 흐름을 이어가며 손쉽게 세트 점수 3-0으로 완승하고 플레이오프(3전 2승제) 진출권을 따냈다.

김지한은 이날 팀 내 3번째로 많은 10점을 올렸고, 그중 절반에 가까운 4득점을 서브로 기록했다.

경기 후 박철우 우리카드 감독대행은 "김지한은 통증으로 훈련을 제대로 못 했는데 신기할 따름"이라며 웃었다.

김지한은 "통증 탓에 (어깨에) 힘이 풀어진 것이 오히려 좋은 효과를 본 것 같다"며 "이렇게 뛸 수 있도록 회복에 도움을 주신 트레이너 코치님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동료들의 경기력을 보면 현대캐피탈과 PO에서도 충분히 좋은 결과를 끌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남은 시간 회복과 컨디션 유지에 전념하면서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6185 사우디, 월드컵 두 달 앞두고 르나르 감독 전격 경질 축구 04.19 266
66184 올림픽 농구에서 1천93점 기록…브라질 선수 오스카 슈미트 별세 농구&배구 04.19 192
66183 일본인 '명장' 마나베-요시하라, 사령탑 지략대결 '기대되네' 농구&배구 04.19 197
66182 [프로야구 창원전적] SSG 11-3 NC 야구 04.19 215
66181 [프로축구 부천전적] 부천 2-2 인천 축구 04.19 273
66180 김세영, LPGA 투어 LA 챔피언십 2R 단독 선두…윤이나 3위 골프 04.19 213
66179 '음주운전' 안혜진, 중징계 가능성…여자배구 대표팀서 제외(종합) 농구&배구 04.19 207
66178 시련이 키운 왼팔 강속구…김진욱-이의리 선의의 경쟁 지금부터 야구 04.19 228
66177 'FA 최대어 정호영 영입' 흥국생명, 보호선수 '고민되네' 농구&배구 04.19 203
66176 [프로축구 서귀포전적] 제주 1-1 김천 축구 04.19 268
66175 MLB 이정후, 4경기 연속 안타 상승세…시즌 타율 0.246(종합) 야구 04.19 230
66174 [프로야구 중간순위] 18일 야구 04.19 219
66173 '여자배구 FA 세터 최대어' 김다인, 현대건설에 잔류 계약 농구&배구 04.19 203
66172 권성열, KPGA 투어 개막전 이틀 연속 선두…8년 만에 우승 기회 골프 04.19 219
66171 MLB 이정후, 4경기 연속 안타 상승세…시즌 타율 0.246 야구 04.19 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