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농구, 광복절에 한일전 20점 차 완패…이우석 14점

한국 남자농구, 광복절에 한일전 20점 차 완패…이우석 1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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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뛰는 일본 하치무라 양 팀 최다 22점 활약…16일 2차전

한국과 일본의 남자 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모습
한국과 일본의 남자 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모습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광복절에 열린 일본과의 맞대결에서 완패했다.

니콜라이스 마줄스(라트비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5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의 국가대표 평가전 첫 번째 경기에서 68-88로 크게 졌다.

한국 농구는 다음 달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비롯한 연이은 국제 대회에 대비해 13∼14일 여자 대표팀, 15∼16일에는 남자 대표팀이 일본과 도쿄에서 원정 평가전에 나섰다.

앞서 여자 대표팀이 2연패를 당했고, 남자 대표팀도 첫 경기를 내줬다.

이우석(왼쪽)과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
이우석(왼쪽)과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

[AP=연합뉴스]

남자 농구 대표팀에선 '에이스' 이현중이 미국프로농구(NBA) 구단의 미니 캠프에 초청받아 빠졌고, 주축 포워드 역할을 해야 할 송교창(오사카 에베사)과 최준용(KCC)도 각각 부상, 해외 리그 도전으로 제외됐다.

KBL 최우수선수(MVP) 이정현(소노)은 소집 명단에 포함됐으나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아 이날 출전하지 못했다.

NBA 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 소속의 하치무라 루이, 가와무라 유키, 귀화 선수 조시 호킨슨(도쿄 선로커스) 등 핵심 선수들이 모두 참가한 일본과의 전력 차가 클 수밖에 없었다.

한국은 1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만회를 노린다.

일본의 하치무라 루이(오른쪽)와 한국의 여준석
일본의 하치무라 루이(오른쪽)와 한국의 여준석

[AP=연합뉴스]

마줄스호는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하치무라에게 중거리 점퍼와 외곽포로 5점을 내리 내줬고, 0-11까지 밀렸다.

경기 시작 3분 40초 만에 이우석(국군체육부대)이 자유투로 첫 득점을 올린 한국은 1쿼터 중반을 지나면서 일본이 주전 선수들을 뺀 틈을 타 추격에 나섰다.

에디 다니엘(SK)이 공수에서 활력소 역할을 하고 1쿼터 막판엔 유기상(LG)의 3점 슛도 터지면서 한국은 첫 쿼터를 15-18로 마쳤다.

하지만 2쿼터 초반 19-21에서 하치무라의 3점 슛을 시작으로 다시 연속 득점을 얻어맞으며 한국은 6분 30여 초를 남기고 19-30으로 끌려다녔다.

일본의 수비에 고전해 공격도 잘 풀리지 않았고, 2쿼터 막바지에는 도미나가 게이세이에게 3점 슛을 포함해 연속 5점을 준 끝에 전반을 27-46으로 마무리했다.

한국의 강성욱(77번)
한국의 강성욱(77번)

[AP=연합뉴스]

3쿼터에서도 좀처럼 간격을 좁히지 못하던 한국은 약 3분 만에 다니엘이 4번째 개인 반칙으로 빠진 이후 더 흔들렸고, 쿼터 후반부엔 30점 차 넘게 멀어지고 말았다.

46-74로 시작한 4쿼터 이우석, 강성욱(kt) 등이 활발한 공격을 펼치며 격차를 20점으로 좁힌 것이 다음 날 경기를 앞둔 한국으로선 그나마 위안거리였다.

한국에선 이우석이 14점 5리바운드, 강성욱이 12점 6어시스트, 유기상이 11점으로 분전했다.

하치무라는 양 팀 최다 22점을 넣어 NBA 리거의 위력을 발휘했고, 호킨슨이 18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해 일본의 승리를 함께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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