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현대캐피탈 저력…2연속 역싹쓸이로 챔프전 진출

이것이 현대캐피탈 저력…2연속 역싹쓸이로 챔프전 진출

링크핫 0 286 03.30 03:21

4세트 '수봉 타임', 5세트 '시우 타임' 서브로 대역전극

서브 성공 후 기뻐하는 허수봉
서브 성공 후 기뻐하는 허수봉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플레이오프(PO·3전 2승제)에서 2경기 연속 '역싹쓸이' 승리를 따내고 천신만고 끝에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티켓을 따냈다.

현대캐피탈은 2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우리카드와 PO 2차전에서 세트 점수 3-2(22-25 22-25 25-18 41-39 15-1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앞서 27일 1차전에서도 두 세트를 먼저 내주고 내리 세 세트를 따내는 '역싹쓸이'로 웃었던 현대캐피탈은 2경기 연속 명승부를 펼치고 대한항공이 기다리는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밟았다.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은 다음 달 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챔피언결정 1차전을 치른다.

아라우조의 공격을 가로막은 현대캐피탈
아라우조의 공격을 가로막은 현대캐피탈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캐피탈은 1세트와 2세트 상대의 짜임새 있는 리시브와 블로킹을 넘지 못하고 먼저 두 세트를 내줬다.

벼랑에 몰린 3세트에서는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의 활약을 앞세워 한 세트를 만회했다.

그리고 4세트는 기적 같은 명승부를 연출했다.

19-23으로 끌려가 패색이 짙었던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의 서브 에이스만 2개를 묶어 듀스까지 끌고 갔다.

허수봉 서브 때 24-23으로 경기를 뒤집은 뒤 듀스에서도 끝까지 저력을 보여줬다.

역대 포스트시즌 한 세트 최다 득점 타이기록인 양 팀 합계 80득점, 그리고 한 세트 최장 시간 신기록(57분)의 승자는 현대캐피탈이었다.

현대캐피탈은 39-39에서 상대 서브 범실로 앞서간 뒤 레오가 오픈 공격을 성공시켜 41-39로 길었던 세트를 끝냈다.

기뻐하는 현대캐피탈 선수들
기뻐하는 현대캐피탈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4세트 역전극이 허수봉이 서브한 '수봉 타임'으로 시작했다면, 5세트는 현대캐피탈이 자랑하는 원포인트 서버 이시우가 있었다.

5세트 7-9에서 허수봉의 퀵오픈 성공으로 서브권을 가져온 현대캐피탈은 이시우를 서버로 투입했다.

이시우는 네트에 맞고 굴절되는 행운이 곁들여진 서브 에이스로 9-9 동점을 만들었고, 곧바로 코트 구석을 찌르는 절묘한 강서브로 역전 서브 에이스까지 책임졌다.

현대캐피탈은 이시우 서브 때 1점을 더 보태 11-9로 달아났고, 13-12에서는 상대의 2연속 범실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현대캐피탈은 레오가 39점에 공격 성공률 62.75%로 괴력을 발휘했고, 허수봉도 27득점으로 거들었다.

중도에 감독이 교체되는 혼란 속에서도 기적같이 봄 배구 티켓을 따냈던 우리카드는 현대캐피탈을 2경기 연속 몰아붙였으나 마지막에 한 뼘이 부족해 아쉬움 속에 시즌을 마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6598 백승호, 잉글랜드 2부 최종전 전반 투입…배준호는 선발 출전 축구 05.03 236
66597 '김인균 결승골' 김천, 선두 서울에 3-2 재역전승…시즌 첫 연승(종합) 축구 05.03 233
66596 강화도 숙소 생활 자청한 SSG 김재환 "자신감 찾아야 올릴 것" 야구 05.03 191
66595 MLB, ABS 도입 후 볼넷 7.3% 증가…2000년 이후 최고치 찍나 야구 05.03 170
66594 '구속 저하' MLB 밀워키 우드러프, 어깨 염증으로 IL 등재 야구 05.03 174
66593 김시우, PGA 투어 캐딜락 챔피언십 2R서 4언더파…6위로 껑충(종합) 골프 05.03 197
66592 이정후, 2경기 연속 안타…김혜성, 세 번째 2루타로 다시 3할(종합) 야구 05.03 179
66591 프로야구 LG, NC 완파하고 3연승…1위 kt에 반 경기 차 추격(종합) 야구 05.03 158
66590 이정후, 2경기 연속 안타로 타율 0.298…샌프란시스코 4연패 야구 05.03 153
66589 고지원, KLPGA DB 챔피언십 3R 2오버파…2위에 한 타 차 선두 골프 05.03 175
66588 두산 신인 최주형 '두근두근' 데뷔전 "'쌈닭' 투구 보여줄래요" 야구 05.03 159
66587 [프로축구 중간순위] 2일 축구 05.03 280
66586 K리그1 디펜딩 챔프 전북, 제주 2-0 제압…2연승·2위 도약(종합2보) 축구 05.03 273
66585 코니아스포르 조진호, 드디어 튀르키예 프로축구 데뷔골(종합) 축구 05.03 272
66584 [프로야구] 3일 선발투수 야구 05.03 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