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최고 신인' 경쟁 뜨겁다…이우진·이지윤 수상 관심

프로배구 '최고 신인' 경쟁 뜨겁다…이우진·이지윤 수상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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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 영플레이어상, 이우진·이윤수·김진영 '3파전' 구도

여자부는 신인 최대어 이지윤 두각 속 최서현·박여름도 후보

삼성화재의 새내기 아웃사이드 히터 이우진
삼성화재의 새내기 아웃사이드 히터 이우진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2025-2026시즌 프로배구 정규리그가 막을 내리면서 남녀부 '최고 신인'을 뽑는 영플레이어상의 영예를 누가 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배구연맹은 직전인 2024-2025시즌부터 1년 차가 대상이었던 신인 선수상의 범위를 3년 차까지 확대해 영플레이어상으로 이름을 바꿔 시상했다.

남자부 초대 영플레이어상은 데뷔 3년 차였던 우리카드의 세터 한태준이 받았고, 여자부는 1년 차였던 한국도로공사의 세터 김다은에게 돌아갔다.

취재 기자단을 대상으로 한 투표에 들어간 가운데 남자부에선 삼성화재의 아웃사이드 히터인 이우진, 이윤수와 현대캐피탈의 미들 블로커 김진영이 주목받았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 때 1라운드 2순위로 삼성화재의 유니폼을 입은 새내기 이우진은 31경기(79세트)에서 146점(경기당 평균 4.7점)을 뽑으며 공격 성공률 41.9%를 기록했다.

스파이크하는 삼성화재의 이우진(뒤쪽)
스파이크하는 삼성화재의 이우진(뒤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득점력에서 다소 약점을 보였지만 리시브 효율 31.8%를 작성하며 수비에서도 힘을 보탰다.

이우진은 지난 4일 OK저축은행전에서 16득점으로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1월 30일 우리카드전에선 공격 성공률 66.7%를 찍기도 했다.

특히 이우진은 2023년 19세 이하(U-19) 세계선수권에서 한국의 동메달 사냥에 앞장선 뒤 이탈리아 몬차에서 뛰었던 해외파로 1년 차라는 상징성이 영플레이어상 경쟁에서 유리하다.

같은 삼성화재의 3년 차 이윤수도 김우진이 부상으로 빠진 부상 공백을 효과적으로 메우며 영플레이어상 후보 중 득점에서 가장 많은 167점을 수확했다.

득점 후 기뻐하는 삼성화재의 이윤수(오른쪽)
득점 후 기뻐하는 삼성화재의 이윤수(오른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윤수의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은 지난 4일 OK저축은행전에서 작성한 21득점이었고, 시즌 평균 공격 성공률 46.5%였다.

이윤수와 이우진은 같은 선수라서 표가 분산된다는 점에선 다른 팀 후보보다 불리하다.

다른 팀 선수로는 현대캐피탈의 3년 차 미들 블로커 김진영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공격하는 현대캐피탈의 김진영
공격하는 현대캐피탈의 김진영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진영은 베테랑 최민호와 중앙을 책임지며 25경기에서 세트당 블로킹 0.6개를 기록했다.

이밖에 KB손해보험의 미들 블로커 이준영과 대한항공의 미들 블로커 최준혁, 삼성화재의 아웃사이드 히터 양수현도 영플레이어상 후보군에 들어 있다.

여자부에선 신인 드래프트 때 전체 1라운드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의 지명을 받은 미들 블로커 이지윤이 단연 눈길을 끈다.

한국도로공사의 미들 블로커 이지윤
한국도로공사의 미들 블로커 이지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지윤은 베테랑 미들 블로커 배유나가 어깨 탈구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주전 자리를 꿰차 31경기에서 164점(경기당 평균 5.3점)을 뽑으며 세트당 블로킹 0.464개를 기록했다.

그는 시즌 막판 치열한 정규리그 1위 싸움 탓에 베테랑 배유나가 중용되는 바람에 백업으로 밀려났지만, 소속팀의 챔피언결정전 직행에 힘을 보탰다.

특히 그가 영플레이어상에 오른다면 2023-2024시즌 김세빈, 2024-2025시즌 김다은에 이어 도로공사 소속 최고 신인 계보를 잇는다.

2, 3년 차 선수 중에선 주전 세터 염혜선과 백업 김채나의 부상 여파 공백을 메우며 정관장의 주축 세터로 나선 3년 차 최서현과 같은 팀의 1년 차 아웃사이드 히터 박여름이 눈에 띈다.

정관장의 세터 최서현
정관장의 세터 최서현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서현은 36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세트 성공 부문에서도 세트당 9.46개를 기록, 김지원(GS칼텍스), 김다인(현대건설), 이윤정(한국도로공사)에 이어 부문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올 시즌 후반기에 중용된 '무서운 신인' 박여름도 17경기 출전에 그쳤음에도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득점 후 기뻐하는 정관장의 박여름(뒤쪽)
득점 후 기뻐하는 정관장의 박여름(뒤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박여름은 지난 달 20일 흥국생명전에서 개인 한 경기 최다인 20점을 몰아치는 등 144점(경기당 평균 8.47점)을 사냥했다.

다만 최서현과 박여름은 같은 팀인 데다 정관장이 최하위로 밀린 점은 감표 요인이 될 수 있다.

영플레이어상으로 확대된 두 번째 시즌에 새내기-중고 신인 중 누가 경쟁을 뚫고 최고 선수의 영예를 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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