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우린 8강 확정" 미국 감독, 이탈리아에 패하고 "실언했다"

[WBC] "우린 8강 확정" 미국 감독, 이탈리아에 패하고 "실언했다"

링크핫 0 274 03.12 03:20
마크 데로사 미국 야구대표팀 감독
마크 데로사 미국 야구대표팀 감독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한국 야구에 환희를, 대만과 호주 야구에 좌절을 안겼던 실점률이 '지구 최강'을 자부하던 미국에도 영향을 준다.

미국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다이킨 파크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이탈리아전에서 6-8로 패배했다.

미국이 졌다는 사실만으로 큰 화제지만, 경기 전 마크 데로사 미국 야구대표팀 감독의 인터뷰 때문에 더 큰 논란이 되고 있다.

3전 전승을 달리던 미국은 이탈리아에 덜미를 잡혀 3승 1패로 대회를 마쳤다.

데로사 감독은 이탈리아전을 앞두고 MLB 네트워크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미 8강 진출을 확정했지만, 묘하게도 이탈리아를 꼭 이기고 싶다. 대진 일정을 고려하면 중요한 경기"라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은 아직 8강 티켓을 확보하지 못했다.

12일 이탈리아와 멕시코 경기에서 멕시코가 승리할 경우 미국까지 3개 팀이 3승 1패가 된다.

WBC 조별리그에서는 5개 국가 가운데 상위 2개 팀이 8강 티켓을 얻는다.

순위 결정 방식은 승률∼승자 승∼실점률∼자책점률∼타율∼추첨 순이다.

이탈리아전에서 패한 미국 야구대표팀
이탈리아전에서 패한 미국 야구대표팀

[Imagn Images=연합뉴스]

3승 1패 팀이 3개 나올 경우 승자 승으로 순위를 가릴 수 없어서 실점률을 봐야 한다.

바로 C조의 한국이 '바늘구멍'을 뚫고 8강에 진출한 방법이다.

호주와 최종전에서 '2실점 이내·5점 차 이상 승리' 조건을 충족해야 조 2위를 확보할 수 있었던 한국은 극적인 7-2 승리를 따내고 8강전이 열리는 마이애미행 비행기를 탔다.

미국은 '멕시코가 4점 이내로 득점하고 이탈리아전에서 승리'하면 실점률 때문에 조 3위로 탈락한다.

한 마디로 멕시코가 투수전 끝에 이탈리아를 잡으면 두 팀이 나란히 8강에 올라가는 것이다.

다만 이탈리아가 멕시코에 승리하면 미국과 이탈리아가 진출하고, 멕시코가 5점 이상 득점해 승리하면 미국과 멕시코가 8강에 올라간다.

이러한 지적에 데로사 미국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실언했다. 경우의 수 계산을 완전히 착각했다. 득점과 실점을 따져가며 계산해보면 우리가 탈락하는 상황도 있다"며 사과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5109 [프로야구 부산전적] 롯데 6-6 kt 야구 03.14 271
65108 [WBC] 이정후에 안타 맞은 산체스 "한국 타자 상대한 적 없어" 야구 03.14 256
65107 지난해 상금왕 홍정민, KLPGA 투어 개막전 2R 7언더파 맹타 골프 03.14 241
65106 [WBC] 태극마크 단 한국계 더닝 "8강 최선 다할 것, 목표는 우승" 야구 03.14 253
65105 [프로야구 시범경기 중간순위] 13일 야구 03.14 261
65104 ACLE 16강으로 연기됐던 K리그1 울산-서울전, 4월 15일 개최 축구 03.14 208
65103 아시아 쿼터 일본인 투수 타케다·유토, 나란히 3이닝 무실점(종합) 야구 03.14 267
65102 '나이지리아 격파' 여자농구 박수호 감독 "수비 변형 주효했다" 농구&배구 03.14 235
65101 [WBC] 컨디션 조절에 초점 맞춘 대표팀…꼬마 교민 응원 속 첫 훈련 야구 03.13 281
65100 이태훈, LIV 골프 싱가포르 대회 첫날 공동 선두…송영한 39위 골프 03.13 246
65099 '독도남' 박종우·'영원한 해병' 김원일, K리그1 중계 해설 데뷔 축구 03.13 223
65098 제천시민축구단 홈 개막전, K4리그 역대 최다 관중 기록 축구 03.13 240
65097 고흥 최초 골프장 조성 협약…LF, 2천800억 투자 골프 03.13 262
65096 도이치 모터스, K리그2 수원 이정효 감독에게 BMW X5 후원 축구 03.13 246
65095 어쩐지 안맞더라…내기골프 상대방 약물 먹인 일당 적발 골프 03.13 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