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배구 2경기 연속 40득점 이상' 실바 "2차전서 끝내겠다"

'봄 배구 2경기 연속 40득점 이상' 실바 "2차전서 끝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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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과 PO 1차전 40득점으로 3-1 승리 앞장

인터뷰하는 GS칼텍스의 실바
인터뷰하는 GS칼텍스의 실바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챔피언결정전에 너무 가고 싶기 때문에 2차전인 다음 경기에서 끝내겠습니다. 그래야 조금이라도 쉴 수 있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다음은 홈경기라서 조금 수월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의 외국인 특급 공격수 지젤 실바(35)는 2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 프로배구 2025-2026시즌 V리그에서 여자부 플레이오프(PO) 1차전 승리에 앞장선 뒤 2차전에서 챔프전 진출을 확정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GS칼텍스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앞선 19차례 PO 1차전 승리 팀이 챔프전에 모두 진출했던 100% 승률을 잡았다.

소속팀 공격의 절반을 책임지는 실바로선 3차전까지 가지 않고 28일 안방인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PO를 끝내야 체력을 비축할 수 있다.

실바는 이날 경기에서도 서브 에이스와 블로킹 각 1개를 곁들이며 40점을 사냥했다.

득점 후 기뻐하는 GS칼텍스의 실바
득점 후 기뻐하는 GS칼텍스의 실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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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흥국생명과 단판 승부의 준플레이오프 때 42점을 뽑으며 3-1 역전승을 견인한 데 이어 포스트시즌 두 경기 연속 40득점 이상을 기록하는 괴력을 뽐냈다. 공격 점유율은 49.65%로 절반에 가까웠다.

GS칼텍스는 '실바칼텍스'로 불릴 만큼 실바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실바는 35세의 적지 않은 나이에도 올 시즌 정규리그 36경기에 모두 출전한 건 물론이고 소속팀의 131세트를 모두 소화한 '철인'이다.

이날도 1세트 10득점, 2세트 11득점, 3세트 10득점, 4세트 9득점으로 현대건설의 코트를 맹폭했다.

올 시즌 여자부 사상 최다인 1천83득점 신기록을 작성하며 남녀부를 통틀어 3년 연속 1천득점을 돌파한 괴물 공격수다운 활약이다.

그는 경기 후 승리 소감을 묻는 말에 "너무 신난다"면서 "아직 아드레날린이 날아가지 않은 것 같다"며 승리 기쁨을 만끽했다.

승리 기뻐하는 GS칼텍스의 실바(중앙)
승리 기뻐하는 GS칼텍스의 실바(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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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관리 방법에 대해선 "(이영택) 감독님과 트레이너 선생님이 잘 관리해주고 있다"면서 "지금 상황에서 휴식이 가장 필요하지만, 시간이 없어 제 정신력으로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흥국생명과) 준플레이오프는 단판 승부로 '모 아니면 도'여서 부담이 있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는 힘들어도 세 경기를 하루 쉬면서 하기 때문에 조금 편안한 분위기에서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바는 마지막으로 "챔프전에 가고 싶다. 저도 사람이기 때문에 몸이 힘들다. 그래도 강한 정신력을 가져가야 한다"면서 "경기 때보다 경기가 끝나고 힘들지만 저는 '슈퍼우먼'이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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