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교통사고 우즈, 마스터스·라이더컵 모두 무산 가능성 ↑

또 교통사고 우즈, 마스터스·라이더컵 모두 무산 가능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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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가 체포된 후 촬영한 피의자 얼굴 사진.
타이거 우즈가 체포된 후 촬영한 피의자 얼굴 사진.

[UPI=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28일(한국시간) 교통사고로 4월 초 마스터스 출전이나 2027년 라이더컵 단장직 수행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AP통신은 29일 "플로리다주에서 음주 또는 약물 운전으로 체포됐다가 석방된 우즈의 미래가 불확실해졌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우즈의 복귀 시나리오가 사실상 '올 스톱' 상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우즈는 전날 미국 플로리다주 마틴 카운티 주피터 아일랜드의 왕복 2차선 도로에서 운전하다가 다른 차량과 충돌했다.

사고 후 우즈는 조수석 쪽 창문을 통해 차량에서 빠져나왔고 큰 부상은 없었다.

또 음주 측정기 검사는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소변 검사는 거부했다.

지역 경찰은 "우즈는 전형적인 운전 능력 저하 상태였다"며 우즈가 약물에 취한 상태로 운전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우즈는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으나 4월 초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출전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1975년생으로 만 50세인 우즈가 실제 골프장에서 열린 공식 대회에 최근 출전한 사례는 2024년 7월 디오픈이다.

AP통신은 "우즈는 음주 또는 약물 운전, 재물 손괴, 소변 검사 거부 혐의로 기소될 것"이라며 "우즈의 매니지먼트 회사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이 일에 대해 코멘트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우즈의 올해 마스터스 출전 가능성은 (이 사건 이전에도) 크지 않았으며 2027년 라이더컵 미국 대표팀 단장직을 맡을지에 대한 답변도 3월 말까지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우즈는 2027년 아일랜드에서 열리는 미국과 유럽의 남자 골프 대항전 라이더컵에 미국 단장직을 제안받고 고민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4월 초에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에서 오거스타 내셔널의 프레드 리들리 회장과 함께 우즈의 디자인 팀이 설계한 시립 코스 공개 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AP통신은 "우즈의 이번 사고는 2017년 플로리다주에서 음주 또는 약물 운전 혐의로 체포됐을 때와 상황이 비슷하다"며 "그때도 우즈는 시동이 걸린 채 우측 방향 지시등이 켜진 차량의 운전석에서 잠들어 있었고 타이어 2개가 펑크가 나 있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우즈는 음주 운전은 아니었고, 진통제와 수면제, 우울증약 등을 섞어 복용한 것으로 밝혀졌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 아킬레스건과 허리 수술을 받은 우즈가 이번에도 진통제 등의 약물로 교통사고를 냈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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