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코트디부아르전으로 통산 1천번째 A매치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코트디부아르전으로 통산 1천번째 A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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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의 미소
홍명보 감독의 미소

(밀턴킨스[영국]=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코트디부아르전을 앞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2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북서쪽 밀턴킨스에서 팀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대화하며 미소를 보이고 있다. 2026.3.25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역사적인 통산 1천번째 A매치를 맞이한다.

대한축구협회는 28일(한국시간) 영국 밀턴킨스의 스타디움MK에서 열리는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이 한국 축구 역사의 1천번째 A매치가 된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이번 경기가 열리는 영국은 1948년 한국 축구 대표팀이 사상 첫 A매치를 치렀던 상징적인 장소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한국 축구의 공식적인 첫 발걸음은 1948년 8월 2일 런던 올림픽 16강 멕시코전이었다.

당시 별도의 아시아 예선 없이 올림픽 참가 신청을 통해 출전했던 대표팀은 정국진의 멀티 골 활약을 앞세워 멕시코를 5-3으로 격파, 역사적인 첫 승을 거둔 바 있다.

이후 78년간 '태극전사'들은 월드컵 본선 12회 진출을 비롯해 아시안컵, 메르데카컵, 킹스컵 등 수많은 국제무대에서 위용을 떨쳤다.

지난 999경기 동안 거둔 통산 성적은 542승 245무 212패다.

역대 최다 연속 무패 기록은 1986년 9월 아시안게임 인도전 승리를 시작으로 1989년 6월 대통령배 국제축구대회 체코전 승리까지 이어진 29경기 연속 무패(21승 8무) 기록이다.

최근엔 2008년 2월 남아공 월드컵 예선 투르크메니스탄전부터 2009년 11월 덴마크와 친선경기까지 27경기 연속 무패(14승 13무) 기록을 썼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는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아시아를 대표해 4강에 진출하며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한국 축구의 위상을 드높인 스타들의 계보도 눈부시다.

차범근부터 박지성, 그리고 현재의 손흥민(LAFC)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스타'들은 아시아 축구의 자부심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캡틴' 손흥민은 현재 A매치 140경기에 출전해 역대 최다 출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54골을 기록해 차범근(58골)의 역대 최다 득점 기록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편 한국이 역대 가장 많이 맞붙은 '숙적'은 일본으로, 총 82차례 한일전을 치러 42승 23무 17패의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번 기록은 대한축구협회가 공식 인정하는 수치로, 연령 제한 도입 이전의 올림픽 및 아시안게임 기록 등을 모두 포함한 통계다.

한국 축구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코트디부아르전은 한국시간 28일 밤 11시에 킥오프한다.

TV조선과 쿠팡플레이, tvN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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