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블랑 감독 "인내하면 역전 순간 온다…투지 보여줘"

현대캐피탈 블랑 감독 "인내하면 역전 순간 온다…투지 보여줘"

링크핫 0 243 03.28 03:21

박철우 우리카드 감독 대행 "선수들 급해지면서 패배로 이어져"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안방에서 짜릿한 '리버스 스윕승'을 거두며 챔피언결정전에 한 걸음 가까워진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필립 블랑 감독은 기회의 순간을 기다리며 인내한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블랑 감독은 27일 충남 천안 유관순 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플레이오프(PO·3전2승제) 1차전 홈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 점수 3-2로 꺾은 뒤 "3세트 초반에 2세트처럼 경기를 치렀다면 승리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면서 "선수들에게 2세트가 끝나고 '상대도 어긋나는 순간이 올 것이기 때문에 인내하고 기다리라'고 했다. 선수들이 투지를 펼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1,2세트를 모두 내주며 패색이 짙었으나 3세트부터 살아나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1차전을 잡은 현대캐피탈은 2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PO 2차전에서 이기면 두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다.

올 시즌 홈 경기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던 현대캐피탈은 이날 경기에서도 안방을 지켜내 의미를 더했다.

그 중심엔 블랑 감독의 용병술이 있었다.

아포짓 스파이커로 기용한 신호진은 블로킹 2개를 포함해 10득점 활약을 펼쳤다.

블랑 감독은 "신호진이 기대했던 것을 이행해줬다"며 "리시브를 잘 했고, 공격에서도 점수를 냈다"고 했다.

박철우 우리카드 감독 대행
박철우 우리카드 감독 대행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반면 박철우 우리카드 감독 대행은 아쉬움을 삼켰다.

박 대행은 승부처였던 3세트에서 선수들이 급하게 플레이를 펼쳐 패배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선수들이 3세트 때 경기를 끝내려는 마음을 크게 먹다보니 급해졌던 것 같다. 그래서 공격 타이밍이 빨라졌다"며 "내가 집중력 있게 만들어야 했다. 선수들도 반성해야 할 것 같고, 일단 하루 쉬면서 선수들이 회복에 집중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카드는 주포 알리 하그파라스트(등록명 알리)와 하파엘 아라우조(등록명 아라우조)가 3세트부터 난조를 보이면서 흔들렸다.

특히 아라우조는 체력 문제를 드러내며 3세트에서 2득점, 4세트에서 3득점에 그쳤다.

박 대행은 "1세트까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다가 스텝이 빨라지는 경향이 있었다"며 "그런 부분을 아라우조와 이야기하면서 다음 경기 준비를 잘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카드는 이날 박 대행 부임 후 이어온 9전 전승 원정 불패 신화에도 마침표를 찍었다.

박 대행은 "경기는 잘 풀리는 날이 있고, 안 풀리는 날도 있다. (원정 연승 같은) 그런 부분은 일부분"이라며 "다시 잘 추슬러서 경기하는 게 중요하다. 어차피 (오늘 패배는) 이미 지나갔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5825 [PGA 최종순위] 발레로 텍사스 오픈 골프 04.07 204
65824 "'불꽃야구' 제작 금지"…법원, 제작사가 낸 이의신청 기각 야구 04.07 233
65823 박성아, 골프존 롯데렌터카 WG투어 4차 대회 우승 골프 04.07 206
65822 금호타이어, 프로야구 KIA와 2028 시즌까지 공식 파트너십 연장 야구 04.07 237
65821 '오현규 90분' 베식타시, 맞수 페네르바체에 PK로 0-1 패배 축구 04.07 189
65820 김시우, 마스터스 앞두고 PGA 텍사스오픈 10위…우승은 스펀(종합) 골프 04.07 194
65819 남자배구 챔프전 '운명의 인아웃' 연맹 재판독 결과도 번복 없어 농구&배구 04.07 245
65818 김시우, 마스터스 앞두고 PGA 텍사스오픈 10위…우승은 스펀 골프 04.07 181
65817 프로축구 전북 유스 연합팀, 이베르컵 우승…'아시아 클럽 최초' 축구 04.07 178
65816 프로야구 두산, 플렉센 부상 대체 선수로 벤자민 영입 야구 04.07 241
65815 고지원,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우승…통산 3승 달성(종합) 골프 04.06 205
65814 [KLPGA 최종순위] 더시에나 오픈 골프 04.06 186
65813 최민욱, 골프존 신한투자증권 G투어 4차 대회 우승 골프 04.06 195
65812 아스널, 2부 사우샘프턴에 덜미…'홀란 3골' 맨시티는 FA컵 4강 축구 04.06 209
65811 [프로축구 중간순위] 5일 축구 04.06 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