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적시타' SSG 박성한 "타격 1위 신경 안 써…기록도 안 봐"

'역전 적시타' SSG 박성한 "타격 1위 신경 안 써…기록도 안 봐"

링크핫 0 225 04.17 03:22
SSG 랜더스 박성한
SSG 랜더스 박성한

(인천=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16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방문 경기가 끝나고 SSG 랜더스 박성한이 인터뷰하고 있다. 2026.4.16 [email protected]

(인천=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짜릿한 역전 결승 적시타로 팀의 승리를 따낸 프로야구 SSG 랜더스 내야수 박성한은 현재 타격 1위란 사실에 전혀 연연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박성한은 16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 7회말 2사 만루에서 좌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2-1을 만들었다.

이 적시타로 SSG는 두산에 2-1 역전승을 거둬 2연승했다.

박성한은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나 "두산 선발 곽빈의 구위가 좋았다. 빠른 직구에 집중하고 있었는데 운 좋게 실투가 들어와서 결과가 좋았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SSG 타선은 6회까지 곽빈에게 삼진 9개를 당하고, 안타 5개만을 쳐내며 꽁꽁 묶였다.

그러나 7회말 투구 수가 80개를 넘어간 곽빈을 공략하며 찬스를 만들어 역전에 성공했다.

박성한은 "(더그아웃에서) 직구를 먼저 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며 "(7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도 일단 직구를 먼저 생각하고 '내 스윙을 하자, 타이밍을 잘 맞추자'란 생각으로 들어갔는데 안타가 잘 나왔다"고 말했다.

현재 박성한은 타율 0.481(58타수 28안타)로 타격 1위다.

개막 이후부터 꾸준히 좋은 타격폼을 유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박성한은 현재 성적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타격 1위에 대한 부담이 없냐'는 질문에 그는 "솔직히 크게 생각 안한다. 운이 좋아서 그런 상황이 왔는데 신경을 안 쓰려고 한다. 언젠가는 페이스가 안 좋으면 떨어질 것"이라면서 "할 수 있는 것을 하자란 마인드로 계속 타석에 나서고 있다"고 담담히 말했다.

이어 "(전광판에서도) OPS(출루율+장타율)만 본다. 그냥 타수 몇 번 돌았는지, 몇 번째인지 숫자만 보고 기록은 아예 안 본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타격 1위란 사실은 알고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박성한은 "그건 모를 수가 없다. 워낙 기사에 많이 났다"면서 "요즘엔 기사가 떠도 안 보려고 한다.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기 위해 웬만하면 잘 안 보려고 한다"고 웃으면서 말했다.

6연패 이후 연승에 성공한 것은 팀원들 덕분이라고 했다.

박성한은 "선발로 나온 미치 화이트가 너무 잘 던져줬다. 수비수들도 집중 있게 잘 해줘서 마지막(7회말) 찬스가 왔을 때 조금 더 집중력이 더 나오지 않았나 싶다"며 "오늘 팀원들이 다 고생해서 이긴 경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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