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장 사비로 위스키·샴페인 쏘겠다"…각양각색 프로야구 공약

"단장 사비로 위스키·샴페인 쏘겠다"…각양각색 프로야구 공약

링크핫 0 282 03.27 03:22
김경윤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질문 답하는 LG 임찬규
질문 답하는 LG 임찬규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LG 임찬규가 26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미디어데이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3.26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이대호 김동한 기자 = "올해 마지막인 잠실구장에서 단장님 사비로 팬분들께 고액의 위스키와 샴페인을 쏘겠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 우완 투수 임찬규는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미디어데이에서 우승 공약을 이같이 밝혔다.

매년 미디어데이에선 선수들에게 우승 공약을 질문하는 것이 관행이었지만, 올해에는 시즌 종료 공약을 물었다.

그런데도 우승 공약을 내건 선수들이 있었다.

먼저 팀의 2연패를 노리는 LG 임찬규다.

임찬규는 차명석 LG 단장과의 인연을 내세워 공약을 내걸었다.

임찬규는 차 단장이 투수 코치 시절 사제 간으로 알려져 있다.

임찬규는 "팬들이 잠실구장이 춥더라도 거기서 맥주 파티를 하는 걸 원할 수 있다. 이번엔 단장님 사비를 이용해 고액 위스키와 샴페인을 제공하면 팬들도 좋아할 것"이라며 "29년 만에 우승했을 때 그 초심을 잃지 않고 우승해서 (단장님) 사비를 이용해 팬들과 좋은 시간 보낼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 역시 팀의 우승을 기원하며 지난해 미디어데이 때 내건 에버랜드 데이트 공약을 다시 약속했다.

강민호는 "올해는 정말 우승 적기라고 생각한다. 에버랜드 공약을 다시 하겠다"며 "팬 1천명을 모아서 저희 선수들과 같이 일일 데이트 할 수 있도록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질문 답하는 삼성 강민호
질문 답하는 삼성 강민호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삼성 강민호가 26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미디어데이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3.26 [email protected]

평소 웨이트 트레이닝에 진심인 kt wiz 안현민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 운동을 좋아하는 팬들과 함께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겠다"는 이색 공약을 내걸었다.

또 "절친 김도영(KIA 타이거즈)보다 본인이 나은 점은 무엇인가"란 질문에 안현민은 "웨이트 중량은 내가 더 드는 것 같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SSG 랜더스 조병현은 지난 시즌 종료 이후 진행했던 청백전 이벤트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당시 SSG는 포스트시즌 이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한유섬 팀과 오태곤 팀으로 나눠 경기하는 일명 '섬곤전'을 펼쳐 주목받았다.

조병현은 "작년에 했던 '섬곤전'을 다시 진행하고 더 많은 팬이 보실 수 있게 TV 중계 등 다양한 이벤트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외에도 각양각색 공약이 나왔다.

한화 이글스 문현빈은 10개 구단 구독자 1위 '이글스 TV'와 함께 유튜브 콘텐츠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콘텐츠는 무엇인가'란 질문엔 "이글스 TV를 구독해야 알 수 있다"고 답변해 웃음을 자아냈다.

키움 히어로즈 임지열은 "매번 시즌 종료 이후 저희가 자선 카페를 여는데 못 와서 아쉬운 팬들이 많다. 올해는 인원을 늘려서 자선 카페를 열 것"이라고 했다.

두산 베어스 곽빈 역시 "카페를 대관해 팬들과 좋은 시간 보내겠다"고 했고, KIA 타이거즈 나성범은 "시즌 끝나고 구장 내 카페에서 선수들이 빵도 굽고 커피를 드리는 시간을 갖겠다"고 했다.

NC 다이노스 김주원은 "소고깃집에서 팬들과 시간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질문 답하는 kt 안현민
질문 답하는 kt 안현민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kt 안현민이 26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미디어데이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3.26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5637 '토트넘 공격수 출신' 데포, 잉글랜드 5부 워킹 사령탑 부임 축구 03.31 183
65636 프로농구 DB, 현대모비스 잡고 2연승…3위 SK와 1경기 차 농구&배구 03.31 223
65635 이재성 "0-4 참패, 월드컵에 '좋은 약'… 초심으로 돌아가야" 축구 03.31 179
65634 부산은행, 롯데자이언츠 선전기원 가을야구예·적금 출시 야구 03.31 293
65633 '정규리그 우승' KB 김완수 감독 "PO, 잘하는 것 더 잘해야" 농구&배구 03.31 216
65632 홍명보 감독 "오스트리아전, 손흥민·이강인·이재성 전원 출격" 축구 03.31 216
65631 홍명보 감독 "오스트리아전, 손흥민·이강인·이재성 전원 출격"(종합) 축구 03.31 183
65630 남자배구 삼성화재 사령탑에 틸리카이넨 전 대한항공 감독 농구&배구 03.31 224
65629 한화 베테랑 손아섭, 개막 2경기 만에 1군 엔트리 제외 야구 03.31 263
65628 추신수, 빗썸과 손잡고 여자야구에 4천만원과 용품 기부 야구 03.31 271
65627 노벨상 학자 조언대로 협상한 WNBA 선수노조…평균연봉 400%↑ 농구&배구 03.31 215
65626 우들런드, 6년 9개월 만에 PGA 투어 우승…뇌종양 수술 후 첫 승(종합) 골프 03.31 205
65625 김효주 "시즌 목표 2승이었는데 이미 이뤄…다시 설정할 것" 골프 03.31 195
65624 [프로야구] 31일 선발투수 야구 03.31 276
65623 '강등 위기' 토트넘, 44일·7경기 만에 투도르 감독 경질 축구 03.31 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