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U-20 축구대표팀, 아시안컵 조 1위 놓고 8일 '남북 대결'

여자 U-20 축구대표팀, 아시안컵 조 1위 놓고 8일 '남북 대결'

링크핫 0 202 04.08 03:20
배진남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2024 U-17 FIFA 월드컵 우승 멤버 포진한 북한과 격돌

김민서가 요르단과의 AFC U-20 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드리블하는 모습.
김민서가 요르단과의 AFC U-20 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드리블하는 모습.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한국 20세 이하(U-20) 여자 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 조 1위 자리를 놓고 세계 최강 북한과 맞붙는다.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8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태국 빠툼타니의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북한과 격돌한다.

이미 2연승으로 8강 진출을 확정 지은 두 팀이 조 1위 자리를 놓고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맞붙게 됐다.

한국은 지난 2일 우즈베키스탄과 첫 경기에서 진혜린, 조헤영(이상 고려대)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한 뒤 5일 요르단을 상대로 진혜린의 선제골과 이하은(울산과학대)의 결승 골을 엮어 2-1로 이겼다.

북한은 요르단을 8-0, 우즈베키스탄을 6-0으로 대파했다.

두 팀이 나란히 승점 6을 쌓은 가운데 북한이 골 득실에 앞서 조 1위에 올라 있다.

2년 간격으로 열리는 AFC U-20 여자 아시안컵은 이전까지 8개국이 참가했으나 이번 대회부터 12개국으로 규모가 확대됐다.

4개국씩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 6개 팀에 3위 중 상위 2개 팀을 더해 총 8개 팀이 토너먼트로 우승국을 가린다.

이번 대회는 오는 9월 폴란드에서 개최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 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겸한다. 이번 대회 상위 4개국이 월드컵 출전권을 손에 쥔다.

우리나라는 2002년 시작한 이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2004, 2013년)을 차지했다. 직전인 2024년 우즈베키스탄 대회에서는 4위를 차지했다. 당시 준결승 상대가 북한이었는데 0-3으로 완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북한도 2007년과 2024년, 두 번 정상에 올랐다.

U-20 여자 대표팀 간 남북 대결에서 한국은 직전 대회 준결승전 패배를 포함해 1승 6패로 열세다.

2013년 중국 대회(당시는 AFC U-19 여자 챔피언십)에서 우승할 때 준결승에서 북한을 만나 이금민, 장슬기의 득점으로 2-1로 이긴 게 유일한 승리다.

게다가 이번 북한 대표팀은 2년 전 세계를 제패했던 멤버들이 주축을 이룬다.

북한은 2024년 AFC U-17 여자 아시안컵에서 우승한 뒤 그해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열린 FIFA U-17 여자 월드컵에서 8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U-17 아시안컵에서 6골을 넣어 득점왕을 차지한 데 이어 월드컵에서는 최우수선수에게 주는 골든볼을 품었던 미드필더 전일청을 비롯해 골키퍼 박주경, 미드필더 리국향, 수비수 정복영 등 당시 우승 주역들이 이번 대회에서도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북한은 요르단전에서 슈팅 수 44-0(유효슈팅 수 20-0),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슈팅 수 38-1(유효슈팅 수 18-0)을 기록하는 등 이번 대회에서도 압도적 기량을 보여줬다.

2년 전 우즈베키스탄 대회에서 북한에 완패했을 때도 한국 대표팀을 지휘했던 박윤정 감독은 북한과 재대결을 앞두고 AFC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면서 "북한은 강팀이고, 그들의 정신력은 남다르다. 그것이 바로 그들의 강점"이라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하지만 박 감독은 "우리는 항상 자신감이 넘친다"면서 "지금까지 해왔던 것을 계속하면서 동시에 요르단과 우즈베키스탄전에서 드러난 약점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마무리 슈팅을 보완해야 하고 포백 수비는 우리가 공격할 때 상대 역습에 더 잘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6050 토트넘, 데제르비 데뷔전도 져…14경기 무승에 강등권 추락 축구 04.14 187
66049 부임 20년 만에 20번 우승…덕수고 정윤진 감독 "우승은 3순위" 야구 04.14 190
66048 KLPGA, 5월 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대회 개최 골프 04.14 156
66047 마인츠, 이재성 부상 이탈 첫 경기서 프라이부르크에 0-1 패 축구 04.14 197
66046 [프로야구전망대] '우승 후보' LG-삼성, 주말 달구벌서 '격돌' 야구 04.14 195
66045 중견수 복귀한 이정후, 연속 안타 마감…시즌 타율 0.185(종합) 야구 04.14 210
66044 [PGA 최종순위] 마스터스 토너먼트 골프 04.14 168
66043 [프로농구 PO 1차전 전적] KCC 81-78 DB 농구&배구 04.14 183
66042 중견수 복귀한 이정후, 연속 안타 마감…시즌 타율 0.185 야구 04.14 204
66041 [프로야구] 14일 선발투수 야구 04.14 193
66040 CJ온스타일 "'KBO 굿즈' 판매량 나흘 만에 2만5천개 돌파" 야구 04.14 189
66039 한선수 최고령 프로배구 MVP…실바는 8년 만의 외국인 MVP(종합) 농구&배구 04.14 197
66038 '타율 0.145' 한화 노시환 1군 말소…롯데 윤성빈·최충연 2군행 야구 04.14 198
66037 [여자농구 PO 3차전 전적] 삼성생명 70-68 하나은행 농구&배구 04.14 210
66036 K리그, 디즈니코리아와 '토이 스토리' 테마 협업 축구 04.14 1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