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전북 vs 무패 울산…4일 전주성서 시즌 첫 '현대가 더비'

2연승 전북 vs 무패 울산…4일 전주성서 시즌 첫 '현대가 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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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지 이전으로 얽힌 안양-서울, 제주-부천도 맞대결

지난해 전북과 울산의 대결 모습.
지난해 전북과 울산의 대결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A매치 휴식기를 보내고 프로축구 K리그1이 재개되는 이번 주말에 올 시즌 첫 '현대가(家) 더비'가 열린다.

전북 현대와 울산 HD가 4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하나은행 K리그1 2026 6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이번 시즌 처음이자 정규리그(플레이오프 포함) '100번째 현대가 더비'다.

앞선 99번의 대결에서는 전북이 38승 24무 37패로, 딱 1승을 더 거뒀다.

두 팀의 희비가 크게 엇갈렸던 지난해에는 세 차례 맞붙어 전북이 2승 1패로 앞섰다.

전북은 지난 시즌에 2021년 이후 4년 만이자 통산 10번째 K리그1 정상에 올랐다.

반면 울산은 리그 4연패에 도전했으나 시즌 중 감독을 두 차례나 바꾸는 등 우여곡절 끝에 9위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울 시즌 시작은 또 달랐다.

정정용 감독 체제로 새 출발 한 전북은 개막 후 3라운드까지 2무 1패로 승리가 없었다.

이후 FC안양을 제물로 힘겹게 첫 승리를 수확하더니 올 시즌 우승을 다툴 후보로 꼽히는 대전하나시티즌을 누르고 2연승을 거둬 승점 8로 순위를 3위로 끌어올렸다.

구단 레전드 출신인 김현석 감독에게 새로 지휘봉을 맡긴 울산은 개막 이후 3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직전 라운드에서 김천 상무와 0-0으로 비겨 연승은 중단됐으나 무패를 이어가면서 한 경기를 덜 치르고도 승점 10을 쌓아 2위를 달리고 있다.

축구팬 가득찬 전주월드컵경기장
축구팬 가득찬 전주월드컵경기장

(전주=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31일 전북과 울산 HD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7라운드 '현대가(家) 더비'가 펼쳐진 전주월드컵경기장 관중석이 축구팬으로 가득하다. 이날 관중 수는 3만1천830명을 기록했다. 2025.5.31 [email protected]

울산은 최근 5년(2021∼2025년) 동안 전북과 시즌 첫 대결에서 한 번도 지지 않고 3승 2무의 성적을 냈다.

하지만 깨뜨려야 할 '전주성(전주월드컵경기장의 애칭) 징크스'가 있다.

울산은 전북의 안방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22년 3월 6일 1-0으로 승리한 뒤로 5경기를 치러 2무 3패만 기록했다. 최근에는 2연패 했다.

전북은 이동준, 울산은 야고에게 각각 기대를 건다.

이동준은 개막전에서 부천을 상대로 2골을 기록한 데 이어, 5라운드 대전전에서는 결승골을 터뜨리는 등 쾌조의 득점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야고는 김천전에서 침묵하기 전까지 개막 이후 3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이번 시즌 4골로 K리그1 득점 선두를 달린다.

국가대표 골키퍼인 전북 송범근과 울산 조현우의 자존심 싸움도 또 하나의 볼거리다.

5일 오후 2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는 과거 연고지 이전으로 관계가 얽힌 FC안양과 FC서울이 격돌한다.

안양(승점 5)은 최근 3경기에서 1무 2패로 주춤한 반면 서울은 창단 이후 처음으로 개막 4연승을 거두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직전 경기에서는 광주FC를 5-0으로 대파하는 힘을 보여줬다.

올 시즌 유효 슈팅률에서 안양(50%)과 서울(48.9%)이 각각 1, 2위를 기록하고 있어 결국은 골 결정력에서 이날 승부가 갈릴 전망이다.

안양이 K리그1 무대에 처음 오른 지난 시즌, 두 팀은 세 차례 싸워 1승 1무 1패로 맞섰다.

역시 연고지 이전으로 인연이 있는 제주 SK와 부천FC는 4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격돌한다.

제주 SK는 전신이었던 부천 SK가 2006년 제주로 연고지를 옮기면서 현재에 이르렀고, 부천FC가 이듬해 부천을 연고로 새롭게 창단됐다.

부천이 올 시즌 승격해 두 팀은 K리그1에서 처음으로 맞붙게 됐다.

◇ 하나은행 K리그1 2026 6라운드 일정

▲ 4일(토)

제주-부천(제주월드컵경기장)

전북-울산(전주월드컵경기장·이상 오후 2시)

포항-대전(포항스틸야드)

강원-광주(강릉하이원아레나·이상 오후 4시 30분)

▲ 5일(일)

안양-서울(오후 2시·안양종합운동장)

인천-김천(오후 4시 30분·인천축구전용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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