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사무국, 난투극 벌인 솔레어·로페스 나란히 출장 정지

MLB 사무국, 난투극 벌인 솔레어·로페스 나란히 출장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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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헤 솔레어(왼쪽)와 레이날도 로페스의 난투극
호르헤 솔레어(왼쪽)와 레이날도 로페스의 난투극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경기 도중 마운드 위에서 주먹다짐한 선수들이 나란히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MLB 사무국은 9일(한국시간) 난투극을 벌였던 타자 호르헤 솔레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투수 레이날도 로페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게 각각 7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다.

로페스는 항소 끝에 5경기로 경감됐고, 똑같이 항소한 솔레어에 대한 처분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항소한 덕분에 이날 애틀랜타전에 출전할 수 있었던 솔레어는 2회 첫 타석에서 홈런을 터트렸다.

이들은 지난 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와 에인절스의 경기 도중 격한 몸싸움을 벌였다.

로페스와 대결에서 첫 타석 홈런, 두 번째 타석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던 솔레어가 세 번째 타석에서도 얼굴 쪽으로 공이 날아오자 마운드로 달려간 것이다.

이들의 주먹다짐은 양 팀 동료들이 달려와 제지한 뒤에야 멈췄다.

솔레어와 로페스는 지난 2024년 애틀랜타에서 함께 뛰었던 인연도 있다.

로페스는 이후 인터뷰에서 "상황이 이렇게 된 것이 정말 안타깝다. 그를 맞히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솔레어는 자신이 로페스를 상대로 타율 0.609(23타수 14안타)의 절대 강세를 유지한 것이 문제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솔레어는 "분명히 로페스를 상대로 강했던 게 맞다. 로페스는 홈런을 맞고 그 후 몸에 맞는 공을 던졌는데, 또 머리 쪽으로 공이 날아왔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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