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NC파크 사고 1주기 추모식…"같은 아픔 반복 없도록"

창원NC파크 사고 1주기 추모식…"같은 아픔 반복 없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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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장 권한대행 "안전 관리 한치의 소홀함 없도록"

창원NC파크 사고 희생자 1주기 추모식
창원NC파크 사고 희생자 1주기 추모식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29일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 화합의탑 일대에서 열린 '창원NC파크 사고 희생자 1주기 추모식'에서 참석자들이 묵념하고 있다. 2026.3.29 [email protected]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창원NC파크에서 구조물 추락 사고로 20대 관중 1명이 숨진 지 1년을 맞아 경남 창원시와 시 산하기관인 창원시설공단이 29일 창원NC파크 화합의 탑(야구 조형물) 일원에서 희생자 추모 행사를 열었다.

이날 열린 1주기 추모식에는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과 유가족을 비롯해 많은 시민과 야구팬이 참석했다.

행사는 국민의례, 애도 묵념, 추모사, 유가족 편지 낭독,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장 권한대행은 추모사를 통해 "그날의 아픔은 우리 모두에게 깊은 슬픔이자, 무거운 책임감과 뼈아픈 성찰을 요구하는 과제를 남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시가 다시는 이런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공공시설물에 대한 안전 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유지관리에도 한 치의 소홀함이 없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진행자가 고인을 그리워하는 유가족의 편지를 대독하자 많은 이들이 눈시울을 붉히며 슬퍼했다.

현장에 설치된 분향소에는 '엄마 딸 보고 싶고 사랑한다. 좋은 곳에서 사랑받고 행복하게 살아. 엄마가'라는 문구가 인쇄돼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분향소 옆에 위치한 추모 벽에는 '더 이상 아픔이 없기를 기도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 시민들의 간절한 마음이 담긴 포스트잇 메모 수십 개가 붙어 있었다.

행사장 안팎으로는 야구팬들의 추모 발길도 이어졌다.

일부 팬들은 직접 챙겨온 국화를 헌화하며 고인의 넋을 기렸다.

추모하며
추모하며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29일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 화합의탑 일대에서 열린 '창원NC파크 사고 희생자 1주기 추모식'에서 한 참석자가 국화를 들고 있다. 2026.3.29 [email protected]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도 현장을 찾아 줄을 서서 헌화하고 분향했다.

시는 공식 행사가 끝난 뒤에도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헌화와 묵념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이날 오후 5시 30분까지 추모 공간을 개방한다.

시는 또한 지난 23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시청사와 창원NC파크에 추모 현수막을 게시하고, 시 공식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온라인 추모 공간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창원시가 조성해 소유하고 있는 NC다이노스 홈구장 창원NC파크에서는 지난해 3월 29일 경기 도중 3루 쪽 매점 외벽에 설치된 구조물(루버)이 떨어져 관중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중 중상을 입은 20대 관중 1명이 치료를 받다가 이틀 만에 숨졌다.

추모하며
추모하며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29일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 화합의탑 일대에서 열린 '창원NC파크 사고 희생자 1주기 추모식'에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와 시민들이 묵념하고 있다. 2026.3.29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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