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전병우 3점 홈런 앞세워 LG 꺾고 7연승 1위 질주(종합)

프로야구 삼성, 전병우 3점 홈런 앞세워 LG 꺾고 7연승 1위 질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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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연승 도전했던 KIA, 두산에 연장 접전 끝에 4-5 패배

류현진, 1년 10개월 만에 7이닝 무실점…한화, 롯데 꺾고 6연패 끝

18일 LG전 승리 후 기뻐하는 삼성 선수단.
18일 LG전 승리 후 기뻐하는 삼성 선수단.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7연승을 내달리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삼성은 1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SOL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7-2로 이겼다.

최근 7연승 상승세를 이어간 삼성은 12승 1무 4패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11승 6패가 된 LG는 3위를 지켰으나 1위 삼성과 승차가 0.5경기에서 1.5경기로 벌어졌다.

삼성은 0-0으로 맞선 4회초 수비 때 선발 투수 잭 오러클린이 헤드샷 퇴장을 당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지환을 상대하던 오러클린은 3구째 시속 147㎞ 직구가 오지환의 헬멧 챙 쪽을 스치면서 그대로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3월 31일 엄상백, 4월 5일 김도빈(이상 한화 이글스)에 이은 시즌 세 번째 헤드샷 퇴장이었다.

18일 LG전에서 3점 홈런을 친 삼성 전병우
18일 LG전에서 3점 홈런을 친 삼성 전병우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나 급하게 올라온 이승민이 1사 1, 2루 위기에서 홍창기를 투수 땅볼 병살타로 잡아내 불을 껐다.

삼성은 4회 대거 5득점 하며 경기 분위기를 바꿔놨다.

선두 이재현의 중전 안타와 최형우의 좌익 선상 2루타로 만든 무사 2, 3루에서 르윈 디아즈의 2타점 적시타로 2-0, 선취점을 올렸다.

류지혁의 좌전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가 이어졌고, 전병우가 LG 선발 임찬규의 5구째 시속 141㎞ 직구를 우월 3점 홈런으로 두들겨 순식간에 5-0으로 달아났다.

6타자 연속 안타로 LG의 혼을 빼놓은 삼성은 5회에도 선두 김지찬이 볼넷으로 나간 뒤 2루를 훔쳤고, 최형우의 우전 적시타로 6-0을 만들었다.

6회말에는 2사 1루에서 터진 김헌곤의 우중간 3루타로 7-0으로 점수 차를 벌려 승기를 잡았다.

삼성 두 번째 투수로 나온 이승민이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18일 KIA전에서 타격하는 두산 이유찬
18일 KIA전에서 타격하는 두산 이유찬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9연승에 도전한 KIA 타이거즈는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4-5로 졌다.

두산은 4-4로 맞선 10회말 선두타자 김민석이 2루타를 때려 끝내기 주자가 됐다.

외국인 타자 다즈 카메론이 번트 작전 실패 끝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강승호가 볼넷을 골라 나갔다.

그리고 이유찬은 중견수 머리 위로 넘어가는 2루타로 개인 통산 첫 번째 끝내기 안타로 팀 연패를 끊었다.

KIA는 10회초 무사 만루 기회에서 한준수 삼진, 박민 내야 뜬공, 정현창 중견수 플라이로 잡힌 장면이 아쉬웠다.

KIA 김도영은 2-2 동점이던 8회 투런 홈런을 때려 시즌 6호 홈런을 기록, 장성우(kt wiz)와 함께 홈런 공동 1위가 됐다.

18일 롯데전에서 투구 후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는 한화 류현진(왼쪽)
18일 롯데전에서 투구 후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는 한화 류현진(왼쪽)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류현진이 7이닝 무실점 투구를 선보인 한화는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서 5-0으로 승리, 최근 6연패 사슬을 끊었다.

한화는 7승 10패, 공동 5위가 됐고, 롯데는 공동 8위(6승 11패)로 밀렸다.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7이닝을 피안타 4개, 사사구 없이 삼진 3개를 잡고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2승째를 따냈다.

류현진이 7이닝 이상을 던지고 무실점을 기록한 것은 2024년 6월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8이닝 무실점을 한 이후 이번이 1년 10개월 만이다.

kt 보쉴리의 5일 삼성전 투구 모습.
kt 보쉴리의 5일 삼성전 투구 모습.

[kt wiz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t는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 4-2로 승리, 4연승을 거두며 1위 삼성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만 뒤진 단독 2위(13승 5패)를 유지했다.

5연패 늪에 빠진 키움은 최하위(4승 14패)에 머물렀다.

kt 선발 투수 케일럽 보쉴리는 6이닝을 피안타 7개, 탈삼진 4개, 2실점으로 막고 시즌 4승째를 따내 다승 단독 1위가 됐다.

특히 보쉴리는 5회까지 무자책점 투구를 이어가며 KBO리그 데뷔 후 22이닝 연속 무자책점 기록을 세웠다.

이는 외국인 투수의 데뷔 후 연속 이닝 무자책점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23년 NC 다이노스 에릭 페디의 17이닝이었다.

국내 선수까지 포함한 데뷔 후 연속 이닝 무자책점 신기록은 2002년 현대 유니콘스 소속 조용준의 29⅔이닝이다.

또 데뷔 후 연속 이닝 무실점 부문에서는 이번 보쉴리의 22이닝이 국내 선수까지 포함한 신기록이다.

이 부문 종전 기록은 키움 김인범이 2024년 달성한 19⅔이닝 연속 무실점이었다.

SSG 랜더스는 NC와 원정 경기에서 11-3으로 크게 이겼다.

15일 두산을 꺾고 6연패 늪에서 탈출한 SSG는 이후 3연승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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