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20년 만에 200경기…헹가래 축하받은 모드리치의 '위대한 여정'

[월드컵] 20년 만에 200경기…헹가래 축하받은 모드리치의 '위대한 여정'

링크핫 0 12 06.25 03:20
이영호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2006년 3월 1일 A매치 데뷔…파나마전 통해 역대 4번째 '200경기' 도달

A매치 200경기 출전 기념 유니폼을 선물 받은 루카 모드리치
A매치 200경기 출전 기념 유니폼을 선물 받은 루카 모드리치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통해 '라스트 댄스'에 나선 크로아티아 축구 대표팀의 '베테랑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40·AC밀란)가 역대 4번째로 'A매치 200경기' 고지에 도달하는 기쁨을 만끽했다.

크로아티아의 '캡틴' 모드리치는 24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토론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나마와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L조 2차전에 선발 출전해 후반 36분 교체될 때까지 81분을 활약하며 팀의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무엇보다 모드리치는 이날 파나마전에 선발 출전하면서 A매치 200경기(29골)를 달성하는 기쁨을 맛봤다.

지금까지 A매치 200경기 고지에 오른 선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213경기), 바드르 알 무타와(쿠웨이트·은퇴·202경기),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201경기)에 이어 모드리치가 역대 4번째다.

이 가운데 아직 현역으로 뛰는 선수는 호날두, 메시, 모드리치까지 3명뿐이다.

특히 A매치 200경기 고지를 밟은 4명의 선수 가운데 모드리치만 유일하게 중앙 미드필더라는 것도 눈에 띈다.

모드리치는 현역 최고 미드필더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스타플레이어다.

2018년에는 호날두와 메시가 양분하던 발롱도르의 수상자가 되면서 '메날두 시대'의 종식을 알렸고, 그해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상을 휩쓸며 제2의 전성기를 구가했다.

20살 때인 2006년 3월 아르헨티나와 친선전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모드리치는 크로아티아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도 많은 기록을 남겼다.

당시 아르헨티나에는 A매치 6경기째 나선 메시가 있었고, 크로아티아에는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모드리치가 있었는데, 메시가 득점에 성공했지만 경기는 크로아티아의 3-2 승리로 끝났다. 모드리치와 메시의 첫 A매치 만남이었다.

대표팀 동료들의 축하 헹가래를 받는 루카 모드리치
대표팀 동료들의 축하 헹가래를 받는 루카 모드리치

[AFP=연합뉴스]

모드리치가 크로아티아 대표팀에서 정점을 찍었던 것은 2018년이다.

모드리치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선 조국 크로아티아가 결승에서 프랑스에 패해 준우승했음에도 최우수선수상인 '골든볼'의 주인공이 됐다.

4번째로 출전한 2022 카타르 월드컵 때는 크로아티아의 3위 달성을 지휘하며 브론즈볼을 수상했다.

모드리치는 이번 북중미 월드컵을 코앞에 둔 지난 4월 소속팀 경기 도중 광대뼈가 골절되는 중상을 당한 뒤 회복에 집중해 최종 명단에 포함되면서 자신의 통산 5번째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됐다.

모드리치는 지난 18일 잉글랜드와 조별리그 1차전에 선발 출전해 A매치 199경기째를 기록했지만 팀은 2-4로 완패했고, 모드리치는 후반 13분 교체됐다.

루카 모드리치의 A매치 200경기 출전을 축하하는 크로아티아 축구팬들
루카 모드리치의 A매치 200경기 출전을 축하하는 크로아티아 축구팬들

[로이터=연합뉴스'

마침내 이날 파나마와 조별리그 2차전을 맞은 모드리치는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대망의 A매치 200경기째를 소화했고, 후반 36분 교체로 나온 뒤 팀의 1-0 승리를 동료와 함께했다.

2006년 3월 20살에 시작된 모드리치의 A매치 200경기의 여정은 20년 3개월여의 세월이 흘러 40살에 완성됐다.

경기가 끝난 뒤 크로아티아축구협회는 모드리치에게 A매치 200경기를 상징하는 유니폼을 선물로 줬고, 선수들은 가슴에 숫자 200과 '무한한 유산'(Infinite Legacy)이라는 글씨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캡틴'을 축하했다.

선수들은 모드리치를 헹가래로 축하했고, 모드리치는 기념 유니폼을 들고 동료들과 기념사진을 찍으며 대기록 달성의 기쁨을 만끽했다.

A매치 200경기 기념 티셔츠를 들고 대표팀 동료와 기념 촬영하는 루카 모드리치
A매치 200경기 기념 티셔츠를 들고 대표팀 동료와 기념 촬영하는 루카 모드리치

[로이터=연합뉴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8180 [프로야구 대구전적] 삼성 9-1 kt 야구 06.27 15
68179 전민재, 2루타 두 방으로 3타점…롯데, 10경기서 8승1무1패(종합) 야구 06.27 15
68178 WNBA 메이브리, LA전에서 53점 폭발…한 경기 최다 득점 타이 농구&배구 06.27 19
68177 정재훈, KPGA 데이비드골프 투어 시즌 첫승…포인트·상금 1위로 골프 06.27 11
68176 [프로야구] 27일 선발투수 야구 06.27 12
68175 [월드컵] 거리응원 인파 몰리자 편의점 매출↑…생수 308%·맥주 105% 축구 06.27 15
68174 [영상] 멕시코서 환호하는 축구팬에 차량 돌진…17명 부상 축구 06.27 12
68173 다시 살리는 프로의 꿈…KBO 드림컵 독립야구대회 26일 개막 야구 06.27 12
68172 KPGA 투어, 두나무와 '업비트 장타상' 후원 협약 골프 06.27 15
68171 [동포의 창] "오 필승 코리아!"…세계 한인회장들 월드컵 응원전 축구 06.27 13
68170 [프로야구 잠실전적] 두산 3-2 KIA 야구 06.27 11
68169 영등포구, 제2파크골프장 준공…"서울 자치구 최초 36홀 완성" 골프 06.27 11
68168 7타 줄인 정한밀, KPGA 군산CC 오픈 2R서 공동 선두로 도약 골프 06.27 11
68167 [월드컵] 일본, 스웨덴과 1-1 비겨 F조 2위…32강서 브라질과 격돌 축구 06.27 10
68166 [프로야구 중간순위] 26일 야구 06.27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