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경기 무실점…'세이브 1위' 삼성 김재윤의 눈부신 방문 경기(종합)

19경기 무실점…'세이브 1위' 삼성 김재윤의 눈부신 방문 경기(종합)

링크핫 0 139 07.27 03:21

25일 두산전서 시즌 25세이브…홈에서는 ERA 5.55로 고전

역투하는 김재윤
역투하는 김재윤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9회말 삼성 투수 김재윤이 역투하고 있다. 2025.8.28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유지호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소방수 김재윤(35)은 이적 3년 차인 올 시즌 가장 좋은 활약상을 보여준다.

그는 25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25세이브째를 수확했다.

리그 선두 삼성의 뒷문을 든든하게 지키는 그는 리그 세이브 부문 순위에서도 세이브 19개로 공동 2위인 손주영(LG 트윈스)·박영현(kt wiz)에 크게 앞선 1위를 달린다.

아직 세이브 타이틀이 없는 김재윤으로서는 절호의 기회다.

김재윤의 시즌 성적은 46경기 5승 4패 25세이브 44⅔이닝 46탈삼진 20볼넷 평균자책점 3.02다.

이닝 당 출루 허용(WHIP) 1.01, 피안타율 0.160 등 세부 지표도 뛰어나다.

김재윤의 올 시즌 방문 경기 성적표는 그야말로 '완벽'이다.

올해 방문 19경기에 등판해 19⅓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으며 평균자책점 0.00의 경이로운 수치를 남겼다.

피안타율은 0.136에 불과하며, 주자를 내보내도 홈 베이스를 밟게 놔두지 않는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타자를 윽박지르는 압도적인 구위다.

방문 경기에서 상대한 71명의 타자 중 무려 25명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타석당 탈삼진 비율 35.2%를 기록했다.

반면 볼넷은 단 5개만 내주며 타자와 정면 대결을 피하지 않았다.

쉽게 말해 방문 경기에서 김재윤의 등판은 곧 확고한 '승리 공식'으로 통했다.

반면 안방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는 다른 사람이 된다.

삼성, 준플레이오프 3차전 승리
삼성, 준플레이오프 3차전 승리

(대구=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5 대 3 삼성의 승리로 경기가 끝난 후 투수 김재윤과 포수 강민호가 기뻐하고 있다. 2025.10.13 [email protected]

홈 27경기에 나서 25⅓이닝 15자책점, 평균자책점 5.33으로 다소 고전 중이다.

홈 경기 피안타율은 0.178로 비교적 준수하지만, 32명의 주자를 내보내 15명이 실점으로 연결됐다.

이러한 극심한 편차의 이면에는 구장 환경이 주는 심리적 압박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KBO리그의 대표적인 타자 친화 구장인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는 조금만 공이 몰려도 장타를 내주기 일쑤다.

장타를 극도로 의식해 스트라이크 존 외곽에 던지는 투구가 볼넷 급증으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방문 경기에서 5개만 내줬던 볼넷은 홈에서는 15개로 3배나 많았다.

볼넷으로 위기를 자초해 불리한 카운트에서 들어간 공은 치명적인 장타로 연결됐다.

홈 피안타 16개 중 절반인 8개(2루타 6개, 홈런 2개)가 장타였다.

홈구장이 주는 부담감을 극복하고 원정에서의 공격적인 피칭 기조를 안방까지 이어가는 것이 남은 시즌 김재윤의 과제다.

홈에서 부진한 이유에 대해 김재윤은 "의식은 안 하는데, 이상하게 그렇게 된다. 홈에서 볼 배합을 바꾼다거나 이러지도 않고 위축하지도 않는데 결과가 그렇게 나오니까 의아하긴 하다"고 말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모든 투수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힘들다'고 김재윤을 다독였다고 한다.

김재윤은 "저를 옹호해 주시는 것 같다"면서 "(팀 동료) 투수들도 똑같은 생각으로 등판할 거다. 결과가 그렇게 나와도 크게 의식은 안 한다"고 답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9014 메시, MLS 올스타전 불참 확정…손흥민과 동반 출전 '무산' 축구 07.27 126
69013 8월 제주 스포츠 이벤트 잇따라…김연경·김민재·박인비 총출동 농구&배구 07.27 121
69012 연패 끊은 두산 곽빈 "최형우 선배 잡고 세리머니, 살짝 후회" 야구 07.27 161
69011 안병훈, LIV 골프 영국 대회 3R 7위…선두 허버트와 9타 차 골프 07.27 127
69010 [프로야구 대전전적] 한화 14-4 LG 야구 07.27 149
69009 AT 마드리드 입단 이강인, 스페인어로 첫인사 "아우파 아틀레티" 축구 07.27 107
69008 19경기 무실점…'세이브 1위' 삼성 김재윤의 눈부신 방문 경기 야구 07.27 144
열람중 19경기 무실점…'세이브 1위' 삼성 김재윤의 눈부신 방문 경기(종합) 야구 07.27 140
69006 이정후, 32일 만에 시즌 6호 3점 홈런 포함 2안타…통산 100타점 야구 07.27 147
69005 한국 여자배구, 인도네시아와 평가전 3연승으로 마무리(종합) 농구&배구 07.27 119
69004 [프로야구 중간순위] 26일 야구 07.27 116
69003 신지은, 스코틀랜드 여자오픈 제패…10년 만에 LPGA 투어 2승 골프 07.27 123
69002 한국 남자배구, 브라질에 역전패…평가전 1승 2패로 마감 농구&배구 07.27 117
69001 [프로야구 인천전적] NC 5-5 SSG 야구 07.27 132
69000 '3연승 무산' 인천 윤정환 감독 "초반 안일한 플레이 아쉬워" 축구 07.27 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