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한국 경기에 특수 누린 치킨업계…BBQ 평소 매출의 4.5배

[월드컵] 한국 경기에 특수 누린 치킨업계…BBQ 평소 매출의 4.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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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전 당시 50%였던 매장 조기 운영률 70%로 높아져…점주들 오전 6시 출근

bhc도 주요 매장에 100건 이상의 사전 예약 주문…일부 매장은 600건 넘기도

월드컵에 배달 주문 쌓인 치킨
월드컵에 배달 주문 쌓인 치킨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한국과 멕시코의 경기가 열린 19일 서울 중구 BBQ치킨 을지로입구점에 배달 주문이 쌓여있다. 2026.6.19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9일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인 멕시코전에서 석패했지만, 치킨 업계는 오전부터 몰려든 축구 팬들 덕분에 특수를 누렸다.

금요일 오전 시간대임에도 BBQ와 bhc 등의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 매장에는 '치맥'(치킨과 맥주)을 즐기며 응원하려는 손님들의 주문이 폭주했다.

BBQ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매출은 평소 대비 약 4.5배로 급증했다.

이는 조별리그 1차전인 체코전이 열린 지난 12일 오후 1시까지의 매출(평소 대비 약 4배)보다도 많은 수준이다.

BBQ는 멕시코전을 맞아 애플리케이션(앱) 주문 시간을 오전 8시부터로 앞당기고, 주요 상권 매장 조기 운영을 통해 오전 응원 수요에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주일 전 체코전에서 확인된 오전 응원 수요를 바탕으로 당시 50% 수준이었던 조기 운영률(개장률)을 이날 70%까지 높였다.

평소라면 문을 열지 않았을 오전 시간대에 조기 영업을 개시하며 축구 관람 수요를 고스란히 흡수한 것이다. 특히 사전 예약을 통한 매장 방문(내점) 고객 비중이 높았고, 전화 주문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중구 BBQ 을지로입구점의 경우 기업별 단체 예약으로 110석이 모두 찼고, 오전 10시였던 경기 시작 전까지 치킨 포장·배달도 40마리가 나갔다.

월드컵에 배달 주문 쌓인 치킨
월드컵에 배달 주문 쌓인 치킨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한국과 멕시코의 경기가 열린 19일 서울 중구 BBQ치킨 을지로입구점에 배달 주문이 쌓여있다. 2026.6.19 [email protected]

BBQ 점주들은 이날 멕시코전을 위해 오전 6시에 출근해 영업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BBQ 관계자는 "평소 영업하지 않던 시간대에 추가 매출이 발생한 점도 의미가 있지만, 사전 예약을 통한 내점 고객 비중이 높았고 전화 주문도 대폭 증가했다"며 "고객들의 경기 관람 수요를 매출 상승 요인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bhc치킨 역시 주요 상권 매장을 중심으로 사전 예약 주문이 쏟아졌다.

bhc 가맹본부에 따르면 주요 상권 매장 다수가 100건 이상의 사전 예약 주문을 받았으며, 일부 매장의 경우 사전 예약 건수가 600건을 넘는 등 오전임에도 단체·예약 주문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또 오피스·대학가 등 주요 상권의 홀 매장도 경기 시간대 만석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평소 영업하지 않는 시간대에 추가 매출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자영업자들에게 가뭄의 단비 같은 기회가 됐다"며 "비록 경기는 졌지만, 축구를 매개로 한 소비 심리 회복 효과는 확실히 증명된 셈"이라고 말했다.

bhc 매장에서 멕시코전을 보면서 치맥을 즐기는 손님들
bhc 매장에서 멕시코전을 보면서 치맥을 즐기는 손님들

[bh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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