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39세 류현진, 김용수 넘어 프로야구 최고령 다승왕 도전

만 39세 류현진, 김용수 넘어 프로야구 최고령 다승왕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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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한미통산 200승
류현진 한미통산 200승

(대전=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한화이글스 류현진이 2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를 한화의 승리로 이끌면서 한미 통산 200승을 달성했다.
류현진이 이날 경기를 마치고 동료 선수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6.5.24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불혹을 앞둔 나이에도 여전한 기량을 뽐내는 왼손 투수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프로야구 최고령 다승왕 신기록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15일 현재 시즌 8승 2패를 거둬 다승 단독 1위를 달린다.

5월 6일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시즌 3승째를 거둔 이래 7경기에서 패배 없이 6연승을 구가했다.

7승을 올려 다승 2위 그룹을 형성한 5명을 제친 류현진은 현재 페이스를 밀고 나가면 올스타 휴식기 전에 두 자릿수 승리를 넘을 수 있다.

역대 최고령 다승왕 기록은 전 LG 트윈스 투수 김용수가 보유하고 있다.

김용수가 18승을 거둬 1998년 다승왕 타이틀 홀더가 됐을 때 그의 나이는 시즌 종료일 기준 38세 5개월 2일이었다. 김용수는 선발로 16승, 구원으로 2승을 수확했다.

1987년 3월 25일생으로 이미 만 39세를 넘긴 류현진이 올해 다승왕으로 등극하면 최고령 다승왕 기록을 28년 만에 다시 쓴다.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 두 확실한 원 투 펀치가 이끌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 한화 마운드는 경험이 풍부한 류현진이 가장 앞에서 지휘하는 형국이다.

오언 화이트는 지난 3월 31일 kt wiz와의 경기에서 3회 수비 중 1루에 커버를 들어가다가 왼쪽 허벅지를 다쳐 43일간 재활 선수 명단에 있다가 5월 16일에야 1군에 돌아왔다.

또 다른 외국인 투수 윌켈 에르난데스는 팔꿈치 염증으로 5월 초 11일간 엔트리에서 빠졌다.

역투하는 류현진
역투하는 류현진

(대전=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2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선발 투수 류현진이 3회 초 역투하고 있다. 2026.5.24 [email protected]

두 선수가 없는 중에도 류현진은 팀의 중심을 잡고 꾸준히 승수를 적립해 5월 초 바닥권으로 추락했던 팀이 중위권으로 올라서는 데 큰 힘을 보탰다.

화이트와 에르난데스가 본격적으로 힘을 내 선발 로테이션이 정상 가동되면서 류현진의 승수 쌓을 기회가 더 생겼다.

류현진의 최대 강점은 나이가 들어도 전혀 녹슬지 않은 정교한 제구다.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 스트라이크존을 영리하게 공략하는 면도날 코너워크와 볼 배합은 리그 최고 수준이다.

그는 올해 69⅔이닝 동안 볼넷을 단 10개만 허용했다. 85이닝을 던져 볼넷 12개만 내준 라울 알칸타라(키움 히어로즈)와 더불어 9이닝당 볼넷 허용 수치에서 1, 2위를 달린다.

여전히 시속 150㎞의 강속구를 던지고, 위기를 헤쳐가는 능력도 훌륭하다.

한미 통산 200승을 달성해 203승으로 늘린 류현진은 7승을 보태면 KBO리그 최다승 투수 한화의 레전드 송진우(210승)와 프로 통산 승수에서 어깨를 나란히 한다.

한국과 미국을 합쳐 프로 통산 한국인 최초 2천500탈삼진에도 15개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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