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홀스, 22시즌 연속 개막전 선발 출전…행크 에런과 공동 2위

푸홀스, 22시즌 연속 개막전 선발 출전…행크 에런과 공동 2위

링크핫 0 540 2022.04.05 11:00
친정팀 세인트루이스로 복귀한 앨버트 푸홀스
친정팀 세인트루이스로 복귀한 앨버트 푸홀스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기록의 사나이 앨버트 푸홀스(42)가 22시즌 연속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에 선발 출전한다.

MLB닷컴은 5일(한국시간) "11년 만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복귀한 푸홀스가 8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개막전에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고 전했다.

세인트루이스 소속으로 2001시즌 개막전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푸홀스는 지난해까지 21시즌 동안 한 번도 빠지지 않고 개막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푸홀스가 8일 예정대로 선발로 출전하면 MLB 역대 개막전 연속 출전 기록 공동 2위에 오른다.

'안타왕' 피트 로즈가 23시즌 연속 개막전 선발 출전으로 이 부문 1위를 차지하고 있고, 행크 에런과 칼 여스트렘스키가 22시즌 연속 기록으로 2위에 자리했다.

선발 출전이 확정된 후 푸홀스는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22년은 정말 긴 기간이기 때문에 매우 흥분된다. 개막전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푸홀스는 2001∼2011년 세인트루이스에서 전성기를 보내며 홈런 445개, 타점 1천329개라는 전대미문의 기록을 남겼다.

신인상은 물론 세 차례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이때 수상했으며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도 2006년과 2011년 두 번 끼었다.

2012년 10년간 2억5천400만달러라는 천문학적인 액수를 받고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로 이적하면서 푸홀스는 자신이 분신과도 같았던 '친정팀' 세인트루이스를 떠났다.

계약 만료를 앞둔 지난해 5월 방출당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시즌을 마친 푸홀스는 올 시즌 계속 현역으로 뛰겠다는 의사를 밝힌 뒤 세인트루이스로 전격 복귀했다.

역대 홈런 5위(679개), 타점 3위(2천150개), 안타 12위(3천301개)를 기록 중인 푸홀스는 세인트루이스에서 선수 생활을 마친 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왼손 투수를 겨냥한 지명 타자 또는 경기 후반 대타로 주로 뛸 것으로 전망됐던 푸홀스는 예상과 달리 개막전 선발 명단에 오르면서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한편 지난해 한국프로야구(KBO) KIA 타이거즈에서 뛰다가 방출된 뒤 세인트루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에런 브룩스도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마약류를 밀수하고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KIA에서 방출된 브룩스는 우여곡절 끝에 2019년 이후 3년 만에 빅리그 재진입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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