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인터뷰도 대행할 뻔…SK 김기만 감독대행 "선수들은 최선"

우승 인터뷰도 대행할 뻔…SK 김기만 감독대행 "선수들은 최선"

링크핫 0 558 2022.03.26 16:51
SK 김기만 코치
SK 김기만 코치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26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 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 서울 SK 나이츠 경기. SK 김기만 코치가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2.3.26 [email protected]

(창원=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정규리그 우승 인터뷰를 대행할 뻔했던 프로농구 서울 SK 김기만 코치가 선수들의 분투에 박수를 보냈다.

SK는 26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 원정 경기에서 75-80으로 졌다.

이날 승리했으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할 수 있었던 SK는 창원 원정을 앞두고 온전한 선수단 구성을 하지 못했다.

전희철 감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격리 중이라 김기만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았고, 선수들도 다수 확진자가 나와 엔트리 12명을 채우지 못한 가운데 9명만으로 경기를 치렀다.

또 자밀 워니의 부상으로 홀로 출전 중인 외국인 선수 리온 윌리엄스가 1쿼터에만 반칙 3개를 범하는 등 악재가 겹쳤다.

그러나 SK는 경기 내내 LG와 접전을 벌였고, 3점 뒤진 종료 25초 전 최준용의 레이업이 들어갔더라면 1점 차까지 따라붙을 수 있었을 정도로 기대 이상으로 잘 싸웠다.

만일 SK가 승리했더라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고, 이날 자리를 비운 전희철 감독 대신 김기만 코치가 우승 인터뷰까지 대행할 뻔했다.

LG, SK 상대로 80-75 승리
LG, SK 상대로 80-75 승리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26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 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 서울 SK 나이츠 경기. SK에 80-75로 승리한 LG 선수단이 손 인사하고 있다. 2022.3.26 [email protected]

김기만 코치는 경기 후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며 "최준용, 안영준, 윌리엄스 등이 출전 시간이 길어서 체력적으로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송창무, 배병준, 김형빈 등은 최근 D리그 경기가 없어 몸 상태가 좋지 않았는데도 제 몫을 해줘 고맙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선수 은퇴 이후 인터뷰실은 처음"이라는 김 코치는 "일반적인 경기였으면 부담이 덜했을 텐데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 1인 상황이라 힘들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김 코치는 "선수들은 지시한 것의 80∼90%를 따라줬고, LG 아셈 마레이 쪽에 트랩 수비를 하다 보니 리바운드 열세가 나온 부분이 다소 아쉬웠다"며 "하지만 체력적인 부담 때문에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SK는 28일 서울 삼성을 상대로 다시 정규리그 1위 확정에 도전한다.

그 경기에 전희철 감독은 나올 수 있지만, 선수단 구성은 오늘과 달라질 것이 없다.

김 코치는 "코로나19 양성이 더 나오면 나왔지, 28일 경기 전에 격리에서 풀리는 선수는 없다"며 "더 안 나오기만을 바라야 하는 상황"이라고 답답해했다.

LG 조성원 감독
LG 조성원 감독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26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 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 서울 SK 나이츠 경기. LG 조성원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2.3.26 [email protected]

승리한 조성원 LG 감독은 "남은 5경기에 전력을 다해 6강에 오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22승 27패를 기록, 6강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는 6위 대구 한국가스공사(23승 25패)와 승차를 1.5경기로 줄였다.

조 감독은 "이관희, 이재도 등은 자유계약선수(FA) 첫 시즌이라 성적에 대한 부담이 클 것"이라며 "그래서 6강에 대해 선수들에게 많이 이야기하지는 않지만, 선수들도 (6강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고 6강에 대한 집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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