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슬램' 달성한 아이언·웨지 세트 경매 나왔다

'타이거 슬램' 달성한 아이언·웨지 세트 경매 나왔다

링크핫 0 660 2022.03.24 11:28
타이거 우즈가 메이저대회 4연승할 때 쓴 아이언과 웨지.
타이거 우즈가 메이저대회 4연승할 때 쓴 아이언과 웨지.

[골든에이지 옥션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타이거 우즈(미국)가 이른바 '타이거 슬램'을 달성할 때 사용한 아이언과 웨지 세트가 경매에 나왔다.

경매 업체 골드에이지 옥션은 우즈가 2000년 US오픈, 디오픈, PGA 챔피언십, 그리고 2001년 마스터스까지 메이저대회 4연승을 차지할 때 쓴 아이언과 웨지 세트를 경매에 부쳤다고 PGA투어닷컴이 24일 전했다.

2000년과 2001년에 걸쳐 메이저대회 4개를 연달아 모두 우승한 위업을 미국 언론은 '타이거 슬램'이라고 불렀다.

1년에 4개 메이저대회를 모두 우승하는 '그랜드 슬램'은 아니지만, '그랜드 슬램'과 맞먹는 업적이라는 뜻이다.

경매에 나온 물건은 타이틀리스트 681-T 아이언 2번부터 피칭까지 9개와 58도와 60도 웨지 등이다.

특히 8번 아이언은 중앙에 닳은 자국이 선명해 눈길을 끌었다.

8번 아이언이 유난히 닳은 이유는 라운드 전 연습 때 8번 아이언을 가장 많이 사용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이 아이언과 웨지 세트는 우즈가 타이틀리스트 임원 스티브 마타에게 선물한 것이다.

우즈는 '타이거 슬램' 달성 때 쓴 아이언과 웨지 세트를 마타에게 준 적이 없다고 말했지만, 골든 에이지 옥션은 "100% '타이거 슬램' 때 쓴 아이언과 웨지"라고 보장했다.

마타는 이를 사업가 토드 브록에게 2010년 팔았고 브록은 12년 동안 소장하고 있다가 이번에 경매에 내놨다.

브록은 2010년 5만7천242달러에 사들였다고 밝혔다.

작년 8월 골든 에이지 옥션이 경매에 올린 우즈의 예비용 스코티 카메론 퍼터가 39만3천 달러에 팔렸다. 이번 아이언과 웨지 세트 가격이 관심을 끄는 이유다.

입찰은 오는 4월 10일 마스터스 3라운드 종료와 동시에 마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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