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향방에 '악천후 변수'

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향방에 '악천후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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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개막을 앞두고 연습하는 선수들 모습.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개막을 앞두고 연습하는 선수들 모습.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골프 역사상 가장 많은 우승 상금 360만 달러(약 44억원)의 주인공이 되려면 궂은 날씨와 싸움에서도 이겨야 한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천만 달러)가 열리는 11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악천후로 경기 진행이 순조롭지 않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PGA투어가 10일 밝혔다.

대회가 열리는 미국 플로리다주 폰트 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에는 11일부터 나흘 동안은 비, 강풍, 낙뢰, 그리고 추위 등이 엄습할 것이라 현지 기상 당국이 예보했다.

1, 2라운드가 열리는 11일과 12일은 낙뢰를 동반한 비가 내릴 확률이 80∼90%에 이른다.

예상 강우량이 30㎜ 안팎으로 적지 않다.

대회 사흘째는 오전에 강한 바람과 25㎜ 안팎의 비가 내리고, 최고 시속 48㎞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 라운드가 열리는 14일에는 비바람은 없지만, 날씨가 추워질 전망이다.

1, 2라운드 때는 낮 기온이 영상 25도 안팎이지만 3라운드 때는 20도 밑으로 떨어지고, 최종 라운드 때는 최저 기온이 2도까지 하락한다. 낮 기온도 겨우 10도를 겨우 넘길 것이라는 예보다.

대회 경기위원회는 1, 2라운드 순연 대비책을 마련하느라 분주하다. 핀 위치와 그린 스피드에 대한 조정 방안도 마련했다.

선수들은 비바람과 함께 경기 중단과 속행을 거듭하는 어수선한 분위기가 승부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악명 높은 아일랜드 그린의 17번 홀(파3)에서도 희생자가 예년보다 늘어날 조짐이다.

디펜딩 챔피언인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강한 북풍이 불면 17번 홀에서 5번이나 6번 아이언을 쳐야 한다는 무서운 얘기도 들었다"고 말했다.

137야드의 17번 홀에서 선수들은 대개 웨지를 잡고, 길어야 9번 아이언을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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