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태로운 LIV 골프…시즌 최종전 취소설에 람 이탈 가능성까지

위태로운 LIV 골프…시즌 최종전 취소설에 람 이탈 가능성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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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 골프 로고
LIV 골프 로고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재정난에 휘청거리는 LIV 골프에 대회 취소와 주축 선수 이탈 소문이 잇따르며 위기가 심화하는 분위기다.

영국 BBC는 LIV 선수들이 이달 말 예정된 시즌 최종전 팀 챔피언십이 취소될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14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번 시즌 LIV 골프는 20일부터 열리는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대회와 27일부터 최종전인 팀 챔피언십 미시간 대회로 마무리될 예정이었다.

미시간 대회는 LIV 골프의 13개 팀이 우승을 놓고 경쟁하는 단체전으로, 미국 미시간주 플리머스 세인트존스 리조트에서 열리기로 돼 있었다.

그러나 지난달부터 팀 챔피언십 취소설이 제기돼왔고, 실제 열리지 않을 것이 유력해지면서 이번 시즌은 인디애나폴리스 대회로 끝날 가능성이 커졌다.

LIV 골프에서 대회 취소 관련 공식 발표는 없는 상황이지만, 현재 LIV 공식 웹사이트의 팀 챔피언십 입장권 예매 코너엔 '더 이상 구매할 수 없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뜬 채 판매되지 않고 있다.

여기에 이날 영국 텔레그래프는 람이 LIV 골프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욘 람
욘 람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자료사진]

텔레그래프는 소식통을 인용해 LIV 측이 람의 이탈을 받아들이는 분위기라며, 람이 향후 몇 주 안에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텔레그레프에 따르면 람은 2024년 LIV 영입 때 3억달러(약 4천248억원)의 계약금을 약속받았으나 상당 부분을 받지 못했다.

전 세계랭킹 1위 람은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등과 더불어 LIV의 간판급 스타다. 그는 특히 2024년부터 올해까지 LIV 골프 개인전 포인트 1위를 차지했다.

거액을 지원했던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지원 중단으로 재정 위기에 빠져 미래가 불투명해진 LIV 골프는 최근 새 투자자를 확보해 투어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텔레그래프는 "람은 총상금이 대폭 삭감되고 대회 수도 10개로 줄어드는 새로운 LIV 골프의 체제를 그렇게 매력적으로 느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람은 LIV 이적 이후 유럽 투어인 DP월드투어와 갈등을 빚다가 5월 조건부 출전 허가를 받아 일부 대회에 나섰는데, 앞으로는 DP월드투어가 이런 허가를 내줄 가능성이 사실상 사라진 점도 LIV 골프와의 결별을 고려하는 원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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