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섐보, 디오픈서 '라이 개선'으로 벌타…람은 클럽 던져 경고

디섐보, 디오픈서 '라이 개선'으로 벌타…람은 클럽 던져 경고

링크핫 0 12 07.19 03:21
최송아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브라이슨 디섐보
브라이슨 디섐보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LIV 골프에서 활동하는 스타 플레이어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 욘 람(스페인)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디오픈 챔피언십에서 수난을 겪었다.

디섐보는 17일(현지시간) 잉글랜드 사우스포트의 로열 버크데일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5번 홀(파4)에서 2벌타를 받았다.

이 홀에서 디섐보의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려 긴 풀숲에 떨어진 뒤 두 번째 샷은 그린을 넘어갔고, 디섐보는 세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결국 보기를 써냈다.

하지만 이후 디섐보가 두 번째 샷 상황에서 공 뒤쪽 풀을 밟아 다진 것이 이른바 '라이 개선'으로 지적돼 2벌타가 부과됐다.

대회를 주관하는 R&A는 그랜트 모이어 수석 레프리 명의의 성명을 내 "디섐보가 두 번째 샷에서 의도한 백스윙 구역을 본의 아니게 개선했다"고 밝혔다.

모이어 수석 레프리는 "'개선'은 타구에 영향을 미치는 조건을 하나 또는 그 이상으로 바꿔 선수가 그 타구에서 잠재적인 이득을 얻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디섐보의 경우처럼 그 행동이 우연히 일어났다고 하더라도 규정이 동일하게 적용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그는 "의도한 스윙 구역에서는 자라나고 있거나 붙어 있는 자연물을 움직이거나 구부리거나 꺾어서는 안 된다. 선수가 합리적인 행동을 함으로써 정당하게 스탠스를 취할 수는 있지만, 선수는 훼손을 최소화하는 방식을 택해야 하며 정상적인 스탠스나 스윙을 보장받을 권리가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벌타 판정이 내려지자 상황이 발생한 곳으로 자신을 데려가달라고 요청한 디섐보는 관계자들에게 격렬하게 항의하고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

결국 5번 홀에서 보기가 트리플 보기로 바뀐 디섐보는 이날 최종 스코어 2언더파를 기록, 이틀간 합계 5언더파 135타를 쳐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벌타가 없었다면 단독 선두 루카스 허버트(호주·8언더파 132타)와 한 타 차였을 디섐보로선 뼈아픈 상황이 됐다.

현장에서 항의하던 디섐보가 "내일 경기에 나서지 않겠다"는 말을 한 것으로도 전해졌으나 그는 자신의 엑스(X)에 "판정에 실망했다. 동의하지는 않지만 어쩔 수 없다. 이 일이 나를 더 자극한다. 주말로 향한다. 한 번 해보자"는 글을 올려 대회를 계속 치를 것임을 예고했다.

욘 람
욘 람

[AFP=연합뉴스]

람은 15번 홀(파3)에서 티샷 실수가 나오자 아이언을 내팽개쳐 경고받았다.

디오픈에선 올해부터 선수들의 과격한 행동을 규제하는 '선수 행동 강령'이 도입됐다. 이에 따르면 선수나 캐디의 행동이 골프 정신에 비춰 기대되는 수준에서 크게 벗어날 경우 공식 경고나 벌타, 실격 처분이 내려질 수 있다.

람은 라운드 이후 현지 취재진을 만나 "경고를 받았다"고 밝히며 "예상치 못한 상황이었다. 그렇게 격하게 반응하지 않았어야 했는데 너무 예상치 못한 가운데 그런 샷이 나와서 그랬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다른 선수들보다, 특히 경기할 때는 훨씬 치열하고 열정적인 편이긴 하나 (규정과 관련해) 특별히 의식하지는 않는다. 본 모습을 바꾸려고 하면 코스에서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면서도 "15번 홀과 같은 상황이 나와선 안 된다는 건 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8853 K리그1 선두 서울, 22일 포항과 19R 대결…'승점 40 고지 넘자!' 축구 03:23 4
68852 마줄스호 농구대표팀, FIBA 월드컵 예선 2R 대비 소집훈련 농구&배구 03:22 2
68851 MLB·NPB 모두 지명받은 '오타니 후배' 사사키, 마이애미행 야구 03:22 3
68850 산리오캐릭터즈와 만났다…2026 팀 K리그 유니폼 공개 축구 03:22 4
68849 [월드컵결산] ④야말·쿠바르시·만잠비·부아디…북중미 수놓은 샛별들 축구 03:22 4
68848 노승열, PGA 푼타카나 챔피언십 공동 48위…마지막 날 7언더파 골프 03:22 3
68847 배재고 징계, 출전정지 6개월서 1개월로 감경…봉황대기 출전 야구 03:22 3
68846 [PGA 최종순위]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 골프 03:22 3
68845 축구협회장 선거인단 확대 본격화…박지성 "최소 수천 명 이상" 축구 03:22 4
68844 프로야구 삼성, '부상' 후라도 임시 대체 외국인 투수 보스 영입 야구 03:22 3
68843 22초 만에 우승 퍼트…폭스, 망설임 없는 속사포로 디오픈 제패 골프 03:22 3
68842 김시우, '한국 선수 최초' PGA 투어 한 시즌 10번째 톱10 골프 03:22 3
68841 대한체육회 공정위, 배재고 징계 1개월로 감경…봉황대기 출전(종합) 야구 03:21 3
68840 [프로야구전망대] '무딘 창' LG와 '깨진 방패' NC·한화…위기의 팀들이 맞붙는다 야구 03:21 3
68839 [월드컵결산] ①돌풍의 노르웨이·이변의 카보베르데…아시아는 쇠퇴 축구 03:2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