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최다승 감독 프랑스 데샹 '통산 20승' 새역사…3회 연속 4강행

[월드컵] 최다승 감독 프랑스 데샹 '통산 20승' 새역사…3회 연속 4강행

링크핫 0 10 07.11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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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로 6승 포함하면 프랑스가 월드컵서 거둔 45승의 57.8%를 함께 해

모로코전 승리 후 팬들에게 인사하는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
모로코전 승리 후 팬들에게 인사하는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통산 최다승 사령탑인 디디에 데샹(57) 프랑스 축구대표팀 감독이 사상 최초로 대회 20승 고지까지 밟았다.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의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8강전에서 모로코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프랑스는 대회 4강에 올라 2018년 러시아 대회 이후 8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 우승 도전을 이어간다.

이날 승리는 데샹 감독이 월드컵 무대에서 지휘한 20번째 승리였다.

2012년 7월 프랑스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데샹 감독은 2014년 브라질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4회 연속 월드컵 무대에서 프랑스를 지휘하고 있다.

데샹 감독 체제에서 프랑스는 이날 모로코전까지 월드컵 25경기를 치러 20승 3무 2패를 기록했다.

모로코전 승리 후 음바페와 포옹하는 데샹 감독.
모로코전 승리 후 음바페와 포옹하는 데샹 감독.

[EPA=연합뉴스]

데샹 감독은 이미 이번 대회에서 월드컵 통산 최다승 감독이라는 새역사를 썼다.

데샹 감독은 8강에 오른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 3승 1무 1패, 우승을 차지한 2018 러시아 대회에서 6승 1무, 준우승을 차지한 2022 타타르 대회에서 5승 1무(승부차기 패배) 1패의 성적을 일궜다.

이어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세네갈(3-1)과 이라크(3-0)를 연파하고 통산 16승째를 수확해 1960∼70년대 서독(독일)을 이끌었던 헬무트 쇤 감독이 갖고 있던 월드컵 최다승 사령탑 기록에 타이를 이뤘다.

이후 모친상을 당해 자리를 비운 노르웨이와 조별리그 3차전에서 프랑스가 4-1로 승리해 월드컵 최다승 감독 신기록을 세웠다.

그러고는 스웨덴과 32강(3-0), 파라과이와 16강(1-0) 경기에 이어 이날 8강에서 모로코까지 제압해 대회 6연승 행진을 벌이며 통산 20승 고지를 밟았다.

프랑스는 모로코전 승리로 3회 연속 월드컵 4강 진출을 이뤘다.

데샹 감독은 서독 대표팀을 이끈 쇤 감독(1966∼1974년)에 이어 두 번째로 3회 연속 월드컵 4강을 달성한 지도자가 됐다.

다만 서독이 우승한 1974년 대회는 16개 팀이 4개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 2위 8개 팀이 다시 4개 팀 2개 조로 2차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1위는 결승, 2위는 3위 결정전에 나서는 방식으로 개최됐다.

데샹 감독.
데샹 감독.

[AFP=연합뉴스]

데샹 감독은 역대 월드컵 무대에서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우승을 이뤘다.

데샹 감독은 1998년 프랑스가 역대 처음 월드컵에서 우승할 때 대표팀의 주장으로 그라운드에서 팀을 이끌었고,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 사령탑으로 프랑스의 우승을 지휘했다.

역대 월드컵 무대에서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우승을 일군 사람은 마리우 자갈루(브라질)와 프란츠 베켄바워(독일), 그리고 데샹 감독까지 세 명뿐이다

FIFA는 앞서 프랑스-모로코전을 앞두고 데샹 감독 이전과 이후 프랑스 축구의 월드컵 도전사를 조명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가 17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인 프랑스는 모로코전까지 총 79경기를 치러 45승 14무 20패의 성적을 냈다.

데샹 감독이 선수로 월드컵에 처음 출전해 우승한 1998년 자국 개최 대회 이전까지 프랑스는 9번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는데 총 34경기를 치러 15승을 올리는 데 그쳤다.

결승에는 한 번도 오르지 못했으며, 1958년 스웨덴 대회와 1986년 멕시코 대회에서 두 차례 3위를 차지한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그러나 '데샹의 등장'이 프랑스 축구 역사를 확 바꿔 놓았다.

프랑스는 이제 월드컵 2회 우승을 차지한 세계 축구의 강호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데샹 감독은 선수로 6승(1무), 사령탑으로 20승을 월드컵에서 기록했다.

프랑스가 치른 월드컵 79경기 중 선수 또는 감독으로 32경기에 관여해 45승 중 무려 57.8%인 26승을 함께했다.

한편, 데샹 감독은 성적과 관계없이 이번 대회가 끝나면 프랑스 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난다.

프랑스 축구 레전드인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감독이 차기 사령탑 후보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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