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농구, 대만에 월드컵 예선 역전패…마줄스 부임 3연패(종합)

한국 남자농구, 대만에 월드컵 예선 역전패…마줄스 부임 3연패(종합)

링크핫 0 13 07.04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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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준석 15점 등 분전했으나 19점 차 리드 지키지 못하고 연장 끌려가 패배

드리블하는 여준석
드리블하는 여준석

(고양=연합뉴스) 김병만 기자 = 3일 경기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7 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B조 윈도3 한국-대만 경기에서 여준석이 드리블하고 있다. 2026.7.3 [email protected]

(고양=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예선에서 3연패를 당했다.

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인 니콜라이스 마줄스(라트비아) 감독의 부임 첫 승도 다시 미뤄졌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농구 대표팀(FIBA 랭킹 56위)은 3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7 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5차전 홈 경기에서 대만(FIBA 랭킹 68위)과 연장 접전 끝에 80-82로 졌다.

지난해 11∼12월 1·2차전에서 중국을 연이어 제압한 뒤 마줄스 감독이 처음 이끈 올해 2∼3월 3·4차전에선 대만과 일본에 모두 졌던 한국은 대만과의 리턴 매치도 내주며 마줄스 감독 부임 이후 3연패에 빠졌다.

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에선 16개 팀이 4개 조로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1∼3위에 오른 총 12개 팀이 2라운드에 진출한다.

2라운드에서는 12개국이 2개 조로 나눠 경쟁해 각 조 1∼3위, 그리고 4위 팀 중 성적이 좋은 1개 나라가 월드컵 본선으로 향한다.

니콜라스 감독 작전지시
니콜라스 감독 작전지시

(고양=연합뉴스) 김병만 기자 = 3일 경기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7 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B조 윈도3 한국-대만 경기에서 니콜라스 감독이 작전지시하고 있다. 2026.7.3 [email protected]

이날 중국과의 원정 경기에서 92-73으로 승리한 일본이 4승 1패로 선두를 달리며 2라운드 진출을 확정했고, 한국, 대만, 중국이 나란히 2승 3패로 뒤를 잇고 있다.

조별리그 성적이 같은 경우 상대 전적을 따지게 되는데, 대만에만 2패를 당하면서 한국은 부쩍 불리해졌다. 이제 남은 경기는 6일 고양에서 이어지는 일본(FIBA 랭킹 22위)과의 6차전뿐이다.

2월 원정으로 열렸던 대만과의 대결에서 65-77로 완패했던 한국은 이날은 초반 시소게임에서 주도권을 먼저 잡았다.

'에이스' 이현중이 미국프로농구(NBA) 도전을 위해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서머리그에 참가하면서 빠졌으나 최준용(KCC)과 여준석(시애틀대) 등을 앞세워 골밑에서 213㎝ 귀화 선수 브랜던 길벡이 버틴 대만에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1쿼터 막바지엔 유기상(LG), 변준형(정관장)의 외곽포도 폭발하며 25-17로 앞섰다.

고공 슛 이우석 득점
고공 슛 이우석 득점

(고양=연합뉴스) 김병만 기자 = 3일 경기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7 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B조 윈도3 한국-대만 경기에서 이우석이 슛하고 있다. 2026.7.3 [email protected]

2쿼터를 장재석(KCC)의 훅슛과 이우석(상무)의 3점 슛으로 시작하며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든 한국은 전반을 41-30으로 마쳤다.

후반 들어 대만이 길벡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득점에 의존한 가운데 한국은 유기상을 필두로 고른 득점을 보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3쿼터 2분 30초가량을 남기고는 유기상의 외곽포와 2007년생 '막내' 에디 다니엘(SK)의 저돌적인 골밑슛으로 연속 득점하며 63-44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한국은 65-49로 4쿼터를 시작하며 대만의 간판 가드 전잉준에게만 7점을 연속으로 내주며 순식간에 65-56으로 쫓겨 고비를 맞았다.

69-61에선 마젠하오의 3점 플레이를 시작으로 9점을 내리 내주며 종료 1분 27초 전 69-70으로 역전까지 당했다.

1분을 남기고 이우석의 3점 플레이에 힘입어 72-70으로 재역전한 한국은 72-72이던 종료 19.3초 전엔 KBL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이정현(소노)의 3점포가 폭발하며 75-72를 만들었다.

파이팅 이정현과 최준용
파이팅 이정현과 최준용

(고양=연합뉴스) 김병만 기자 = 3일 경기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7 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B조 윈도3 한국-대만 경기에서 득점한 이정현이 포효하고 있다. 왼쪽은 최준용. 2026.7.3 [email protected]

그러나 7초를 남기고 린팅젠에게 3점포를 얻어맞아 연장전으로 향했다.

엎치락뒤치락하던 연장전에서 한국은 1분 30초 전 이정현의 자유투 2점으로 80-79로 앞섰으나 이후 마젠하오에게 골밑슛을 내줘 리드를 잃었고, 20초 전 길벡에게 자유투로 1점을 더 내준 뒤 만회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이날 한국에선 여준석이 15점 6리바운드, 이정현이 13점, 이우석이 12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장재석이 11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다. 4년 만에 대표팀에서 공식 경기를 치른 최준용은 8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대만에선 길벡이 26점 18리바운드, 전잉준이 18점을 올렸다.

◇ 2027 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 B조

한국(2승 3패) 80(25-17 16-13 24-19 10-26 <연장> 5-7)82 대만(2승 3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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