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호날두와 '라스트 댄스' 맞대결…32강서 끝난 모드리치의 여정

[월드컵] 호날두와 '라스트 댄스' 맞대결…32강서 끝난 모드리치의 여정

링크핫 0 13 07.04 03:20
이영호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호날두는 후반 23분 PK로 동점골로 역대 첫 토너먼트 득점

모드리치는 90분 풀타임…5번째 월드컵 무대 32강서 마무리

포옹하는 루카 모드리치(왼쪽)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포옹하는 루카 모드리치(왼쪽)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살아있는 축구 전설들의 '라스트 댄스' 대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포르투갈)가 웃었고, 루카 모드리치(40·크로아티아)는 끝내 고개를 숙였다.

포르투갈은 3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호날두의 페널티킥 동점골과 후반 추가시간 곤살루 하무스의 역전 결승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하고 16강에 진출했다.

이 경기는 이번 대회를 통해 월드컵 커리어를 마무리하려는 '2명의 축구 영웅' 호날두와 모드리치의 맞대결로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호날두와 모드리치는 '스페인 명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2012년 8월부터 2018년 7월까지 6시즌을 함께 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 라리가 1회 우승, FIFA 클럽월드컵 3회 우승, 국왕컵 3회 우승 등을 합작했던 절친한 동료였던 터라 이날 감정은 더 뜨거울 수밖에 없었다.

호날두와 모드리치는 나란히 포르투갈과 크로아티아의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 본격적인 생존 게임에 나섰다.

크로아티아의 강한 압박에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호날두는 공격 기회를 잡는 데 애를 먹었고 후반 15분께 득점에 성공하는 듯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오며 아쉬움을 맛봤다.

모드리치 역시 중원에서 크로아티아의 공격을 조율하며 팀 승리를 위해 뛰었다.

경기는 치열하고 팽팽했다.

크로아티아가 후반 8분 이반 페리시치의 선제골로 앞서 나가자 포르투갈은 후반 23분 호날두의 페널티킥 동점 골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호날두의 이번 대회 3호 골이자 자신의 6번째 월드컵 무대에서 올린 첫 토너먼트 득점이었다.

득점 세리머니를 펼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득점 세리머니를 펼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EPA=연합뉴스]

하지만 포르투갈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이 후반 36분 호날두를 벤치로 불러들여 전설의 맞대결은 '81분'으로 마무리됐다.

축구 통계 전문 옵타에 따르면 호날두는 이날 페널티킥 득점이 81분 동안 크로아티아의 페널티지역에서 기록한 유일한 볼 터치였을 만큼 팬들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치열했던 승부는 후반 추가시간 하무스의 헤더 역전 결승 골이 폭발한 포르투갈의 승리로 마무리되면서 모드리치의 월드컵 '라스트 댄스'는 32강에서 마무리됐다.

비록 마침표를 찍었지만 모드리치의 발자취도 팬들의 뇌리에 깊이 남을 수밖에 없다.

이번에 5번째 월드컵 무대에 나선 모드리치는 지난달 24일 조별리그 L조 2차전에서 파나마를 상대로 전 세계 축구 선수를 통틀어 역대 4번째로 A매치 200경기 출전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모드리치는 6월 28일 가나와 조별리그 L조 3차전에선 1-1로 팽팽하던 후반 38분 코너킥으로 니콜라 블라시치의 결승 골을 도와 이번 대회 첫 공격포인트와 더불어 역대 월드컵 최고령(40세 291일) 도움 기록의 역사를 썼다.

교체된 이후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호날두는 그라운드로 나와 모드리치와 뜨거운 포옹과 함께 덕담을 주고받으며 서로를 격려하는 멋진 모습을 연출했다.

격려를 나누는 루카 모드리치(왼쪽)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격려를 나누는 루카 모드리치(왼쪽)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P=연합뉴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8500 ◇오늘의 월드컵(8일) 축구 03:23 1
68499 [프로야구] 8일 선발투수 야구 03:22 1
68498 대통령배 전국 중고 배구대회 7∼13일 옥천서 열려 농구&배구 03:22 1
68497 '사이영상 후보' 산체스, 3⅓이닝 9실점으로 ERA 2.00 → 2.62 야구 03:22 1
68496 [월드컵] '트럼프 입김' 잠재운 벨기에…美완파에 "정의 실현" 열광 축구 03:22 1
68495 KLPGA 하이원 리조트 오픈 9일 개막…김민솔 최초 루키 4승 도전 골프 03:22 1
68494 [월드컵] 벨기에, '발로건 징계 유예' 미국 4-1 완파…스페인과 8강 격돌 축구 03:22 1
68493 9연패 끊은 '고졸 신인' SSG 김민준 "오늘이 마지막이라 생각" 야구 03:22 1
68492 NBA '특급 빅맨' 요키치 "영원히 덴버에 남고 싶다" 농구&배구 03:22 1
68491 LG 오스틴, 이대호 이후 '16년 만의 타격 7관왕' 도전 야구 03:22 1
68490 [프로야구 중간순위] 7일 야구 03:22 1
68489 WNBA 로스앤젤레스, 3연패 부진…박지현은 무득점 농구&배구 03:22 1
68488 류현진의 2007년, 김광현의 2008년, 그리고 최민석의 2026년 야구 03:21 1
68487 제주 초·중·고 여자축구부 첫 합동훈련…연계 육성 강화 축구 03:21 1
68486 고우석 등록 준비하는 미네소타…로스터 정리로 자리 마련 야구 03:2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