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산체스, 50⅔이닝 연속 무실점…MLB 역대 5위 기록

필라델피아 산체스, 50⅔이닝 연속 무실점…MLB 역대 5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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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완투수로는 역대 최장…라이브 볼 도입 이후는 세 번째

크리스토페르 산체스
크리스토페르 산체스

[Imagan Images=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좌완 에이스 크리스토페르 산체스(29)가 연속 이닝 무실점 역대 5위에 올랐다.

산체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서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뽑으며 4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지난달 등판한 5경기에서 모두 무실점으로 막았던 산체스는 이날도 6회까지는 압도적인 구위로 샌디에이고 타자들을 봉쇄했다.

그러나 7회 들어 2아웃을 잡은 뒤 아쉽게 점수를 허용하고 말았다.

샌디에이고는 0-1로 뒤진 7회초 2사 후 타이 프랑스가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잭슨 메릴의 좌전안타로 홈을 밟아 1-1을 만들었다.

이로써 산체스의 무실점 행진은 50⅔이닝에서 중단됐다.

산체스의 기록은 메이저리그 역대 5위다.

역대 최장 이닝 무실점은 1988년 오렐 허샤이저가 수립한 59이닝이다.

뒤를 이어 1968년 돈 드라이스데일이 58이닝, 1913년 월터 존슨이 55⅓이닝, 1910년 잭 쿰스가 53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을 세웠다.

50⅔이닝 만에 실점한 뒤 기립 박수를 받은 산체스
50⅔이닝 만에 실점한 뒤 기립 박수를 받은 산체스

[Imagan Images=연합뉴스]

1893년 마운드까지 거리가 18.44m(60피트 6인치)로 조정된 이후 5번째 기록이다.

반발력이 큰 라이브 볼이 도입된 1920년 이후로는 세 번째다.

또한 산체스는 좌완투수만 따지면 1933년 칼 허벨이 세운 45⅓이닝 무실점을 뛰어넘어 최장 이닝 무실점 기록을 수립했다.

홈팬들 앞에서 대기록이 중단된 산체스는 비록 실점했지만 기립 박수를 받았다.

이날 경기는 필라델피아가 3-2로 승리했다.

시즌 7승(2패)째를 거둔 산체스는 평균자책점(ERA) 1.46을 기록해 ERA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1위로 나섰다.

샌디에이고는 4연패에 빠졌다.

송성문은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벤치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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