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에 22년만의 우승 안긴 아르테타, EPL '올해의 감독' 영예(종합)

아스널에 22년만의 우승 안긴 아르테타, EPL '올해의 감독' 영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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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패 우승' 지휘한 벵거 이후 아스널 감독으로는 22년 만의 수상

코번트리 EPL 복귀 이끈 램퍼드는 리그감독협회 선정 '올해의 감독'

EPL 우승 트로피 든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
EPL 우승 트로피 든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아스널을 22년 만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정상으로 이끈 미켈 아르테타(44·스페인)가 리그 '올해의 감독'으로 우뚝 섰다.

EPL 사무국은 27일(한국시간) "아르테타 감독이 아스널을 22년 만에 리그 우승으로 이끈 공로로 2025-2026시즌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수석코치를 거쳐 2019년 12월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후임으로 아스널 지휘봉을 잡은 아르테타가 EPL 올해의 감독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아르테타 감독의 EPL 올해의 감독상 수상 소식을 전한 EPL
아르테타 감독의 EPL 올해의 감독상 수상 소식을 전한 EPL

[EPL SNS. 재판매 및 DB 금지]

아울러 아스널 감독으로는 2003-2004시즌 '무패 우승'을 진두지휘했던 명장 아르센 벵거 이후 22년 만에 이 상을 받았다.

역대 EPL 올해의 감독에 선정된 아스널 사령탑은 벵거와 아르테타, 둘 뿐이다.

벵거 감독은 아스널의 리그 우승을 이끈 세 번의 시즌(1997-1998, 2001-2002, 2003-2004)에 모두 올해의 감독에 뽑혔다.

지난 세 시즌 연속 준우승에 그쳤던 아스널은 2025-2026시즌에 승점 85(26승 7무 5패)를 획득해 맨체스터 시티(승점 78·23승 9무 6패)를 제치고 22년 만에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아스널에서 선수로 활약했던 아르테타 감독은 EPL에서 선수로 뛰었던 팀을 이끌고 리그 우승을 차지한 최초의 감독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햄퍼드 코번트리 감독.
햄퍼드 코번트리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그러나 잉글랜드 리그감독협회(LMA)가 시상하는 '올해의 감독상'의 영예는 코번트리 시티를 EPL로 승격시킨 프랭크 램퍼드에게 돌아갔다.

코번트리는 올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서 59년 만에 우승하고 25년 만에 EPL 복귀를 이뤘다.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이름을 따 '알렉스 퍼거슨 경 트로피'로 불리는 'LMA 올해의 감독상' 수상자는 리그 전체 감독들의 투표로 정해지며 팀의 성적과 가용 자원을 고려한다

올 시즌 후보에는 램퍼드를 비롯해 아르테타, 에메리(애스턴 빌라), 키스 앤드루스(브렌트퍼드), 페프 과르디올라(맨체스터 시티), 안도니 이라올라(본머스), 마이클 스쿠발라(링컨 시티), 앤디 우드먼(브롬리)까지 8명의 감독이 후보에 올랐다.

퍼거슨 전 감독은 시상자로 나선 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대신 읽은 편지에서 램퍼드 감독의 코번트리가 "자신감과 믿음을 바탕으로 훌륭한 축구를 한다"고 치켜세우고는 "당신의 경기를 보는 것이 즐거웠다.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도 행운을 빈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건넸다.

램퍼드는 챔피언십 올해의 감독상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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