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민주공화국 축구대표팀, 에볼라 공포에 국내 훈련 캠프 취소

콩고민주공화국 축구대표팀, 에볼라 공포에 국내 훈련 캠프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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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백 부시리는 부상으로 아웃…치볼라 대체 선발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기뻐하는 콩고민주공화국 축구대표팀 선수들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기뻐하는 콩고민주공화국 축구대표팀 선수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무려 52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 복귀한 콩고민주공화국 축구 대표팀이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국내에서 계획했던 훈련 캠프와 월드컵 출정식을 취소했다.

콩고민주공화국 대표팀 대변인은 21일(한국시간) AFP 통신과 인터뷰에서 "동부 지역의 에볼라 발생으로 수도 킨샤사에서 예정됐던 사흘 동안의 대표팀 훈련 캠프와 팬들을 위한 월드컵 출정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콩고민주공화국은 2026 북중미 월드컵 대륙간 플레이오프까지 치르는 치열한 경쟁 끝에 자메이카를 따돌리고 1974년 서독 월드컵 이후 52년 만에 본선 무대에 합류했다.

콩고민주공화국은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K조에서 포르투갈, 우즈베키스탄, 콜롬비아와 대결한다.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대비해 콩고민주공화국 대표팀은 수도 킨샤사에서 소집훈련과 함께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한 뒤 6월 3일 벨기에 리에주에서 덴마크, 6월 9일 스페인 남부에서 칠레와 평가전을 치르고 6월 11일 미국 휴스턴으로 떠날 예정이었다.

발열 체크하는 콩고민주공화국 의료진
발열 체크하는 콩고민주공화국 의료진

[로이터=연합뉴스]

하지만 최근 콩고민주공화국과 우간다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으로 139명이 사망하고 600여명이 감염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대표팀은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국내 일정을 취소하는 결정을 내렸다.

대표팀 선수 전원과 세바스티앵 드사브르 감독은 모두 프랑스 등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어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위험에선 벗어난 상태다.

국제축구연맹(FIFA)도 성명을 통해 "에볼라 바이러스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라며 "대표팀이 모든 의료 지침을 확실하게 인지하도록 콩고민주공화국 축구협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중미 월드컵 공동 개최국인 미국 당국도 콩고민주공화국 대표팀이 지난 몇 주 동안 유럽에서 훈련해와서 입국 금지 조치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지난 18일 최종 엔트리를 확정한 콩고민주공화국 대표팀은 소속팀 최근 경기에서 다친 센터백 로키 부시리(하이버니언)를 대신해서 수비형 미드필더 아론 치볼라(킬마녹)를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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