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경 결승 골·조현우 선방…울산, 부천 1-0 꺾고 2연승

이동경 결승 골·조현우 선방…울산, 부천 1-0 꺾고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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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위 부천은 2연패 아쉬움

득점을 기뻐하는 울산 HD의 이동경(오른쪽)과 말컹
득점을 기뻐하는 울산 HD의 이동경(오른쪽)과 말컹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이동경의 결승 골과 조현우의 빛나는 선방을 앞세워 부천FC를 2연패에 빠뜨리고 신바람 2연승으로 선두 추격의 발길을 재촉했다.

울산은 10일 울산문수축구장에서 열린 부천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2연승에 성공한 울산(승점 23)은 선두 FC서울(승점 26)과 승점 차를 3으로 좁히며 강하게 압박한 가운데 부천(승점 13)은 2연패에 빠지며 11위에 머물렀다.

울산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전반전부터 스리백을 앞세운 5-4-1 전술을 가동, 말컹이 최전방 원톱을 맡고 좌우 날개에 이희균과 이동경을 배치해 부천을 공략했다.

부천은 이희형과 윤빛가람을 투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운 3-5-2 전술로 맞붙을 놨다.

전반전 킥오프 58초 만에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말컹이 때린 오른발 슈팅이 부천 골대 옆 그물에 꽂히며 골 기회를 놓친 울산은 전반 8분에는 골 지역 왼쪽으로 파고든 이동경의 왼발 슈팅마저 골키퍼 정면을 향해 아쉬움을 남겼다.

볼경합을 펼치는 울산과 부천 선수들
볼경합을 펼치는 울산과 부천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천을 계속 압박한 울산은 마침내 전반 24분 이동경의 득점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부천의 빌드업 과정에서 패트릭을 압박한 말컹이 볼을 빼앗아 크로스를 내줬고, 골대 앞에 있던 이동경이 왼발로 방향을 바꿔 득점에 성공했다. 이동경의 시즌 4호 골이자 이날 경기의 결승 골이었다.

울산은 전반 18분 자책골이 터질 뻔했지만 '거미손' 조현우의 기막힌 방어로 위기를 넘겼다.

부천 바사니가 중원에서 투입한 프리킥을 울산 중앙 수비수 김영권이 헤더로 막아내려던 게 자기 골대로 향했고, 조현우가 몸을 날려 겨우 쳐냈다.

전반을 0-1로 밀린 부천은 후반 들어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강하게 울산을 압박했다.

부천은 후반 13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갈레고의 왼발 강슛이 조현우의 손끝에 걸리고, 5분 뒤 골대 정면에서 시도한 윤빛가람의 결정적 헤더가 크로스바를 살짝 벗어나며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울산 골키퍼 조현우는 후반 23분 프리킥 상황에서도 공격에 가담한 부천 수비수 홍성욱의 문전 백헤더도 기막힌 반사신경으로 방어했다.

울산은 후반 막판까지 이어진 부천의 막판 공세를 두꺼운 수비벽으로 막아내며 힘겹게 2연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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