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의 반란…여자농구 신한은행, '우승 목전' KB에 고춧가루

최하위의 반란…여자농구 신한은행, '우승 목전' KB에 고춧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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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현
신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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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여자 프로농구 최하위 인천 신한은행이 정규리그 우승을 눈앞에 둔 청주 KB의 발목을 제대로 잡았다.

신한은행은 2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KB를 77-55로 완파했다.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6위 신한은행은 이날 승리로 시즌 7승(21패)째를 기록했다.

반면 정규리그 자력 우승까지 단 2승만을 남겨뒀던 선두 KB(19승 9패)는 뼈아픈 일격을 당하며 2위 부천 하나은행에 1경기 차 추격을 허용하게 됐다.

경기 초반부터 신한은행의 기세가 매서웠다. 과감한 외곽포와 빠른 공수 전환을 앞세운 신한은행은 1쿼터에만 3점 슛 4방을 터뜨리며 23-16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을 39-30으로 앞선 채 마친 신한은행의 화력은 후반 들어 더욱 불을 뿜었다.

3쿼터 들어 신한은행은 마마 루이, 홍유순, 이혜미, 신지현이 고르게 외곽포를 가동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반면 KB는 승부처에서 잦은 턴오버를 범하며 스스로 흐름을 끊었고, 3쿼터가 끝날 때는 61-45, 16점 차까지 벌어졌다.

마지막 4쿼터에도 반전은 없었다. KB는 경기 내내 난조를 보인 야투 성공률에 발목이 잡혔고, 신한은행은 집중력을 유지하며 대어를 낚는 데 성공했다.

신한은행에서는 홍유순이 22점, 신지현이 18점을 올리며 승리를 쌍끌이했고, 신이슬이 14점을 보탰다.

KB에서는 박지수와 허예은이 각각 13점으로 분전했으나 팀의 완패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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