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 보이 밀친' 첼시 네투에 UEFA 징계 절차 착수

'볼 보이 밀친' 첼시 네투에 UEFA 징계 절차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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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볼 보이에게 유니폼 주는 네투.
경기 후 볼 보이에게 유니폼 주는 네투.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 공격수 페드루 네투가 원정 경기에서 볼 보이를 밀쳐 넘어뜨렸다가 사과했으나 유럽축구연맹(UEFA) 징계 위기에 처했다.

UEFA는 12일(한국시간) 성명을 내고 "규정에 따라 네투의 '비신사적인 행위'에 대해 징계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UEFA 징계위원회가 적절한 시기에 이 사건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투는 이날 오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과의 2025-2026 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원정 경기 후반 추가 시간에 볼 보이가 터치라인 밖으로 나간 공을 곧장 돌려주지 않자 그를 강하게 밀쳤다.

첼시가 PSG에 2-4로 끌려가 패색이 짙던 때였다. 2차전에서 역전을 노리려면 첼시로서는 한 골이라도 더 따라붙는 것이 필요했다.

네투가 다가가자 볼 보이가 공을 바로 주지 않고 몸을 반대로 돌리는 듯한 모습이 보였는데 이를 시간 끌기로 판단한 네투는 볼 보이를 밀쳤다.

볼 보이는 앉아 있던 간이 의자에 부딪힌 뒤 그라운드로 나뒹굴었다.

그러자 PSG 선수들이 몰려들었고, 첼시 선수들도 가세하면서 양 팀의 신경전으로 번지기도 했다.

경기 후 네투는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순간적으로 욱해서 그런 행동을 했다"면서 "볼 보이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으나 UEFA 징계는 피할 수 없게 됐다.

첼시는 PSG에 한 골을 더 내주고 결국 2-5로 져 8강 진출이 힘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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