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 떠나는 '블로퀸' 양효진, 8천400득점 돌파…라스트댄스는

코트 떠나는 '블로퀸' 양효진, 8천400득점 돌파…라스트댄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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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전서 대기록 작성…18일 GS전서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

정관장과 경기 후 은퇴 소감을 전하는 현대건설의 양효진(왼쪽)
정관장과 경기 후 은퇴 소감을 전하는 현대건설의 양효진(왼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여자 프로배구 '살아있는 전설' 양효진(37·현대건설)이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만을 남겨뒀다.

양효진은 오는 18일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GS칼텍스와 경기를 끝으로 마지막 시즌의 정규리그 레이스를 마친다.

2007-2008시즌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 때 1라운드 4순위로 현대건설의 지명을 받아 19시즌째 한 팀에서만 뛰었던 레전드가 '라스트 댄스'를 앞둔 것이다.

양효진은 소속팀 현대건설이 최소 2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해 봄배구 무대에서도 볼 수 있지만, 정규리그에서의 기록 행진은 마감한다.

그는 1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 원정경기에서 의미 있는 신기록을 작성했다.

직전 경기까지 통산 정규리그에서 통산 8천392득점을 기록 중이던 그가 14점을 보태면서 전인미답의 8천400득점(현재 8천406득점)을 돌파한 것.

통산 8천406득점은 여자부 부문 2위 기록인 박정아(페퍼저축은행)의 6천423득점을 무려 1천983점 차로 따돌린 수치다.

또 남자부 신기록인 '쿠바 특급'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현대캐피탈·등록명 레오)의 7천398득점보다 1천8득점이 많다.

양효진은 같은 경기에서 블로킹 4개를 보태면서 통산 1천748블로킹으로 부문 2위 정대영(은퇴·1천228블로킹)과 간격을 520개 차로 벌렸다.

그는 또 통산 공격 득점 1위(6천294득점)와 통산 서브 득점 3위(364개)에도 올라 있다.

양효진이 맞섰던 정관장은 떠나는 '블로퀸' 양효진을 위해 선수들의 마음을 담은 사인볼을 고희진 감독이 대신 선물했다.

양효진(왼쪽)에게 사인볼을 건네는 고희진 정관장 감독
양효진(왼쪽)에게 사인볼을 건네는 고희진 정관장 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관장의 베테랑 세터 염혜선도 배구 레전드 양효진의 퇴장을 아쉬워했다.

양효진(왼쪽)의 은퇴를 아쉬워하는 정관장의 염혜선
양효진(왼쪽)의 은퇴를 아쉬워하는 정관장의 염혜선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양효진은 정규리그 1위 싸움 중인 소속팀에 부담을 주는 걸 꺼려 '은퇴 투어' 추진을 마다했지만, 앞서 흥국생명도 지난 5일 경기 후 양효진의 등번호 14번 유니폼을 넣은 기념 액자를 양효진에게 선물했다.

양효진(중앙)에게 액자를 선물한 흥국생명의 김수지(왼쪽)와 이다현(오른쪽)
양효진(중앙)에게 액자를 선물한 흥국생명의 김수지(왼쪽)와 이다현(오른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또 양효진의 은퇴식이 열렸던 지난 8일 페퍼저축은행과 홈경기 때는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감독이 양효진에게 꽃다발을 선물하기도 했다.

양효진이 18일 GS칼텍스와 원정경기에서 어떤 기록으로 마지막 시즌의 정규리그를 마무리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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